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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라 벌레가 많아서 고딩 때 벌레와 전쟁썰 풀어요
게시물ID : humorstory_38586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sychology
추천 : 0
조회수 : 49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6 17:22:30
때는 바야흐로 2년전 학교는 돈 아끼겠다고 야자시간에 절대 에어컨을 틀어주지 않았음. 교장 나쁜년
여하튼 우리반은 어쩔 수 없이 창문을 열어야 했고 하지만 쪼잔이 우리 학교는 방충망 따윈 없었음. 교장 더 나쁜년
 
그래서 벌레들이 아주 자유로이 우리 교실들을 들락날락 거렸음.  벌레들은 정말 우리 교실의 형광등을 사랑했음. 형광등 하나에 날파리한 몇십마리씩 붙어있는데 벌레 나이트 클럽마냥 미친듯이 날라다니는데 보기만 해도 역겹고 짜증났음.. 그런데 반 친구중 한 명이 정말 짜증에 치밀어서 쉬는시간에 마치 전사마냥 에프킬러를 손에 쥐고 형광등에 뿌리는거임... 그런데..... 한 100마리 정도의 날파리가  내 친구 책상위로 마치 더러운 눈처럼 쏟아내리는데 진심 장관이였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 애들 진심 와..... 이럼 근데 걔는 놀래서 ㅈ 됬다 싶어서 바로 도망갔음.그리고 내친구 반으로 들어오는데 문앞에서 자기 책상보고 ' ㅅㅂ 누가 내 책상에 김가루 뿌려놓음?' 이럼 그리고 가까이서 보고 진심 소리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가끔씩 큰 벌레들이 선풍기에 들어가면서 자살시도 하는데, 여튼 우리는 걔네가 자기들 삶을 포기하든지 말든지는 상관 없음 근데 들어가면 ㅈㄴ 소름돋는 소리와 함께 몸 2등분 되서 교과서 앞으로 뚝 떨어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요한건 어디로 떨어지는지는 아무도 모름. 나도 당해봄 공부하는데 벌레 1/2 이 까꿍하면서 사회교과서 앞에서 까딱까딱 거리는 거임 (소름). 그래서 왕벌레가 선풍기앞에 돌아다니면 그 순간 우리 모두 숨죽이고 공포에 떨어야했음.
 
마지막으로 정말 큰 사건이 하나 있었음. 정말 ㅈㄴ 정말 ㅈㄴ 큰 하얀 나방이 들어왔는데 진심 새인줄 농담아님 진짜 믿어줘 .... 잇힝.. 여튼 우리 그거보고 아 ㅅㅂ 저새끼 선풍기 들어가면 우리 진심 좆됬다 이러면서 막 우왕좌왕 하는데, 한 놈이 그놈에게 용감하게 에프킬라 뿌리는 거임 그리고 우리는 휴 살았다 했는데. 진심 이놈이 에프킬라 약에 취해서 미친 듯이 나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크기도 크기인지 절대 안죽고 오히려 더 광폭해서 나는거임 우리는 개쫄고 선풍기에 들어갈까봐 선풍기 다 끄고 결국 소리 때문에 담임쌤 왔는데, 담임쌤도 보고 새인줄 알고 놀래서 도망감 ㅋㅋㅋㅋㅋㅋ (새인줄 알았다는 건 뻥임 미얀 잇힝..) 결국 남자 야자감독쌤 와서 빗자루로 때려잡고 사건은 일단락됨 ㅋㅋㅋㅋㅋ 여튼 그때는 너무 끔찍한 기억이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재밌음 ㅋㅋㅋ 아 써놓으니까 잼없네 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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