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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즈음 들어가겠구나.
게시물ID : freeboard_3039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F.Aimar.16
추천 : 1
조회수 : 35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08/06/24 13:21:43
306보충대로.

복학하고 오랜만에 갔던 과동아리에서 나를 살갑게 대해줬던 후배가.

오늘. 지금즈-음 하여 입대입니다.

동반입대를 6월말에 한다고 듣기는 했는데

아침에서야 오늘인걸 알았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사람 마음이.

그냥 문자만 떨렁 보내주기에는 너무 불쌍해서

전화를 걸었습니다.

의외로 밝은 목소리로 받더군요.

306에서도 제가 있던 주문진 쪽에 동반 배치 받을 수 있는지

행동요령을 알려 달라던지.

의외로 밝은 목소리로 물어왔지만.

그 목소리 속에 뚝뚝 흘러 넘치는 긴장감에

제가 다 가슴이 떨릴 지경이었죠.

저도 06년 1월에 102보충대 앞에서 멀쩡한 듯 했지만.

밥먹으며 그 좋아하는 고기가 도저히 넘어가지 않았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하루하루는 잘 가지 않지만 뒤지나보면 꽤나 지나가 있으니

잘 안 되겠지만. 날짜 세는건 일년 후에 하라고,

거지 개차반 같아도 뒤돌아 보면 왜 열심히 안 했는지 후회 할게 뻔하니

네 살가운 성격이면 이쁨받고 열심히 할 수 있다고 격려를 해 주었습니다.

남자 군대 가는거 당연한거라고 생각해 왔었지만.

몇 없는 친한 후배들이 군대를 가는게 왜 이리 싫은지..

그저 군대생각도 나고, 아쉽기도 합니다.


종연아 잘 다녀오렴. 너 복학하면 나 없으니 휴가 나오면 꼭 보러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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