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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의 코골이로 밤이 두려우신 분들을 위한 꿀팁
게시물ID : freeboard_69264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메리제인
추천 : 0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7 13:15:31
마치 무통증 코골이 수술 홍보라도 할 기세의 제목같네요^^;;
 
별 것 아니지만 저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된 여러가지 방법들을 공유하고 싶어 글 올려봅니다.
 
아직 아기가 음스므로 음슴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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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싯적 공부 꽤나 해본 사람들은 다 안다는 그 제품임.
 
이상하게 공부할 때는 귀도 먹먹하고 게다가 온갖 잡소리는 더 부스럭 부스럭
 
광폭으로 들리는 듯한 환청(?)을 주는 이 제품이 코골이로 고통받는 배우자에게는 정말 효자.
 
의외로 약한 코골이에는 효과 만만만점임.
 
주의사항은 오래 착용할 경우 귀가 멍해진다거나 아프다거나 뇌압이 올라간다거나 $^&*#$ 그딴거 엄슴.
 
그냥 제발 잠만 자게 해주면 됨 ㅠ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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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쇼핑에서 매진 임박을 수차례 외쳐대며 개그맨 유민상 씨까지 동원해 화제가 되었던 제품임.
 
칙칙 뿌리기만 하면 코 안에 무슨 코골이의 원인인 점막같은걸 딱 내벽에 붙여줘서
 
코골이를 원천적으로 봉쇄한다는 그럴 듯한 과장광고로 내 눈을 ♥.♥ 이렇게 만들었던 이 자쉭.
 
광고 중에 특히 와닿았던 부분은 코골이 때문에 뇌에 산소 공급이 더디거나 덜 될 수 있고
 
이것은 만병의 근원임.. 기억력 감퇴, 만성피로, 나중엔 치매까지 ???
 
내가 잠을 못자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리 살앙하는 남푠의 뇌건강을 위해 꼭 주문해야겠다며ㅠㅠ
 
어느새 전화기 다이얼을 누르고 카드를 꺼내는 나를 발견.
 
약국에서 파는 건 가격은 비슷하지만 용량 자체가 다름. 산다면 홈쇼핑이나 인터넷쇼핑 추천.
 
효과에 대해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코골이가 아주 약한 사람이라면 모르겠으나 웬만한 코골이는 1-2시간 지체해주는 효과만 있음.
 
예를 들어 12시에 취침. 12:30 코골이 요이땅! 하던 남푠이 1:30에 코골이를 시작함.
 
그러므로 남푠이 제품을 쓰고 1시간 이내에 나는 무조건 램수면 상태로 진입해야 함.
 
정 안되면 1시간 있다가 또 깨움.. 또 뿌림... 무한 반복 ㅠㅠ
 
그러나 적어도 한시간 동안은 우리 남푠의 뇌 건강을 지켜준다고 위안해봄..ㅠㅠ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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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봤을 땐 이게 뭐야 ㅡ.,ㅡ 했음.  그나저나 저 집안은 둘 다 코를 고는 것인가? ㅡ.,ㅡ
 
코골이가 이따위 밴드같은걸로 고쳐질 리가 없음.. 그러나 신랑이 함 써보겠다고 해서 비싸지만 사줌 ㅠ
 
밴드 중앙에 지지대 같은 것이 있어서 쓰는 동안 코평수를 획기적으로(?) 늘려줌 ㅋㅋㅋ
 
다른 제품에 비해 착용했을때 거부감도 없고 뭔가 들숨이 더 편안해지니 좋은 모양.
 
계속 써보고 썼을 때랑 안 썼을 때랑 비교해보니 의외의 효과가 있음.
 
이것은 코골이는 못 없애주지만 코골이 데시벨을 줄여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 코골이가 공항에서 비행기 이륙하는 정도였다면 이걸 쓰면 전철 도착하는 정도? ㅠㅠㅠㅠ
 
외국에서는 민감성 피부용도 파는 것 같던데 우리나라에서는 저것만 파는 듯..
 
Costxx 다세일에서 샀음. 개당 가격은 만만찮음 ㅠㅠ
 
 
 
이쯤 되면 다들 눈치채셨으리라 생각함.. 우리집은 1+2+3을 시행하고 있음.
 
귀 막고 밴드 붙여서 코골이 소리를 최소화하고 칙칙이로 1시간 이내에 램수면 정책임 ㅠㅠ
 
신혼임에도 불구하고 10박에 5박 정도는 거실로 가출하여 쪽잠을 잤던 내게
 
20박에 1박 가출의 기적을 선사해준 물건들임 ㅠㅠ
 
나야 이렇게 살고 있지만 나중에 아가 생기면 어떻게 해야할지 참 고민임.
 
그 조그마한 귀에 맞는 귀마개를 제작이라도 해줘야 할지 ㅠㅠ 미리 불쌍함..
 
내 친구 중엔 애기 낳고 코골이 남편이랑 각방 쓰는 친구도 있음 ㅠㅠ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코골이 환자들과 그 배우자들에게 무한 파이팅+존경을 보내며
 
이만 마침.. 월요일이지만 모두 힘내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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