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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격피해 전역한썰
게시물ID : military_244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악쟁이
추천 : 1
조회수 : 5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17 22:04:08
이유가 없음으로 음슴체

본인은 대대 정작과 계원이었음 9월군번. 게다가 사무실 1도, 즉 왕고!
보통 연말이되면 내년 계획을 개략적으로 세우게 되는데
하나 걸리는게, 유격이었음

본인은 첫번째 유격에서 기침을 잘못해서
화생방을 시작할때 한번, 끝날때 한번 두번하고 나옴
그래서 무조건 유격만큼은 피하고 싶었음

일단 유격은 따땃해지기 시작하는 4~5월부터 추워지기 시작하는 9~10월 사이에 받게 되어있음
물론 정작과장이 결제를 하긴하지만 최초기안자의 말빨이 중요하기 때문에
연초 군번 선임들한테서 냉동으로 로비가 종종 들어왔음.
자기전역하는 달은 지나서 해달라고 ㅋㅋ

어차피 짬을 많이 먹을수록 훈련때 편하므로, 일단은 후반기로 훈련을 뺐음.
06년일이라 자세히기억은 안나지만, 대대장, 중대장 전투력 측정 전술휸련있어서 다행히 바빴던걸로 기억함.
그러다가 후반기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기가 왔음
사령부 계원이 대충 대대가 계획한 시기를 알려달라고 연락이 옴
대충 10월 중순까지 되어있는데, 나는 9월 말로 밀어 넣었음. 과장, 담당관이랑 상의 없이..

다행히 그자리에 그 둘은 없었고 나는 쾌재를 부르고 두 분을 설득하기 위한 계략을 짬.

보통 유격은 더울때 받는훈련임.
678월이 꽃이라생각됨
참고로 우리대대는 대대로 매년 8월에 훈련을 해왔음
하지만 조금 시원한 9월에 받는다면?
사고예방과 함께 쾌적한 훈련환경이 보장되는 거임
게다가 9월이면 선선할때라서 몸도 마음도 여유로울떄 아님?

뭔가 그럴듯한 계획이라 생각된 나는 동기들에게 이 사실을 전파하며 
절대 휴가는 미리 쓰지말라고 당부를 함
개기고 개기다 어쩔수없는 상황이 왔을때 쓰라고..


과장과 담당관은 매년 8월에 하는 유격을 9월로 옮긴 내 음모를 눈치챘지만
이미 구두로 보고가 되어버린 상태라 일정을 조정하기 힘들었고
부대 병력관리 차원에서 혹서기 훈련은 피하는게 좋기에
대대장한테 이리저리 보고해서 칭찬받고 나중에 잘했다고 고기사줌 ㅋㅋㅋㅋ

여튼 유격훈련을 전역일 이후로 잡은 나는 별 걱정없이 말년휴가때 칼복해서
캠퍼스 생활을 누리다가 전역을 함
걱정말라고, 자기 행보관이랑 친해서 빠워있다고 미리 휴가쓴 동기 둘은
얄짤없이 다 유격장에 끌려가서 훈련받다가 전역했다고 풍문을 통해 들음 ㅋㅋㅋㅋ

근데 쓰고나니 재미없네..ㅡㅡ;;
사실 쓰기전에도 재미없었음 ㅋㅋ
여튼 유격은 피하는게 장땡!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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