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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인실좆 가능 할까요?
게시물ID : humorstory_38615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알아?
추천 : 10
조회수 : 785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18 13:17:59
임신한 와이프에게 어떻게 하면 좀 영양가 높은 음식을 먹일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 배아미(거의 백미인데 쌀눈은 붙어있는 쌀)를 먹이면 좋겠다 싶어서
 
4월 1일
7kg에 37000원이나 하는 고급쌀을 구매했습니다.
그런데 하루 아니면 길어야 3일 걸리는 택배가 도착을 안하는 겁니다.
오겠지...오겠지...하면서 기다리다 쌀이 떨어져 근처 마트에서 사먹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홈피에 나와있는 전화번호로 전화를 해도 전화를 잘 안받더군요.
그래서 결국 주문은 취소를 했습니다.
그리고 거의 제 기억에서도 잊혀져가나 싶었는데,
한달쯤 지난 시점에 취소가 됐나하는 생각이 문득 들었습니다.
 
5월10일
홈피에 방문을 했더니 아직도 취소요청이라고만 되어 있어서 열이 받더라구요.
그래서 홈피에 항의 글도 올리고(지금은 운영자 맘대로 삭제했음)
안될거 같지만 전화를 했더니 이번엔 전화를 받더라구요.
이제와서
“아~ 쌀 주문 하신 분이죠? 제가 오늘 전화드리려했는데,
배달사고가 있었습니다. 제가 최대한 빨리 처리해드리겠습니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더라구요. 그리고 첨부한 사진처럼 문자도 보내구요.
또 2~3주가 지나갑니다.
이제는 오겠지...이제는 오겠지 하고 또 기다렸습니다.
다시 연락을 했더니
 
5월27일
‘너무 죄송합니다. 이번주내로 해결하겠습니다’
라는 문자가 도착합니다. 그래서 또 기다렸습니다.(너무 바보 같나요..-_-)
 
6월11일
이제는 저도 짜증이 가득 올라와서 불만이 가득찬 문자를 보냅니다.
인터넷에 다 올려버리겠다...라구요..
그랬더니 새벽에 문자가 왔는데, 말을 바꾸더군요.
‘취소된줄 알았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음날 전화드리겠습니다. 빠른조치
해드리겠습니다.‘
대략 이런 내용이였구요.
또 기다렸습니다...(하...이런 기다림은 야메로! 모 야메롱다!)
 
6월18일
12일부터 지금까지 전화통화가 연결된적도 없고 시간만 또 흘렀네요.
그래서 전화했더니 받지는 않고....좀 시간이 흐른뒤....
‘지금은 수업중이다. 기다려달라.’ 라는 누군가 생각나는 문자가 오네요.
 
 
이제 이 기다림도 지루하고 짜증나서 카드사에 전화해 승인취소가 되냐고 물었더니,
그건 또 유선상으로는 어렵다네요. 은행에 직접 내방해서 상담을 받고
무슨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직업 특성상 은행에 갈 시간이 없네요.
답답한 마음에 이렇게 올려 봅니다.
 
 
쌀오는거 기다리다 와이프 출산하겠어요...ㅋ
인실좆 가능 할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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