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제가 어마금 보면서 느낀 것.
게시물ID : animation_783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쥬데브
추천 : 0
조회수 : 680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6/19 12:53:08
좀 작가에 대해 평을 내리자면.
 
라이트노벨 답게 글을 신나게 쓰는 것 같기는 한데요. 굳이 잘 쓴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 같아요.
사람들도 다 '어마금이 명작인가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명작까지는 아니고요... 수작 쯤?' 이라고 대답하는 것 처럼요.
 
 
 일단 전개가 너무 뜬금포에요. 신약만 보면 1권까지는 그냥 이럭저럭 괜찮아도. 2권에서 갑자기 등장하는 꼬마애는 뭐고 갑자기 하와이는 왜 가며 또 러시아 어딘지도 모를 도시에 토우마가 가며(그럴거면 하와이에 애들은 왜 우르르 몰고 갔나. 아무리 꼬마애가 속인거라고 해도.) 그래서 돌아온 건 좋은데 왜 갑자기 뜬금없이 여장남자가 나와서 어느 여자를 구하러 가야 한다고 하는 이 뭣같은 상황......
 
왠지 작가가 큰 스토리 줄기를 만들고 그 줄기를 채워나가는 과정에서 책 쓸 때마다 '이번에는 이렇게 써야지!' 즉흥적으로 쓰는 것 같아요. 그래놓고선 끝에 가서는 '사실 이 모든 건 그렘린의 음모였어.' '사실 그렘린의 계략이였어.' 끼워맞추기식 진행을 하고.
 
20권부터 22권 까지는 '인덱스의 구출' '피암마의 저지' 라는 큰 스토리 줄기를 각 권마다 잘 이어나가서 보는 것도 몰입도 좋고 괜찮았는데. 그 전이나 그 후의 신약 전개나......
 
이야기가 납득이 잘 안돼요 납득이.
맨날 뭐 저질러 놓고 끝쯤에가서 '난 그 뒤로 뭐했다.' '이 모든 건 무엇무엇이었다.' 로 마무리 지어 버리고. 존나 짜증나요 그거.
 
 게다가 신캐를 내놓는 건 좋은데. 저는 신캐란거는 원래 있던 캐릭에 사람들이 충분히 빠져들고 마음에 받아들이게 될 즈음에 거기에 감칠맛을 더해주는 조연캐나 아니면 새로운 신캐가 나와야 한다고 보는데요. 요새 신캐 나오는 걸 보면 네. 솔직히 말해서
 
씨발 감당할 수 없으면 신캐 작작 내놔라
 
맨 처음 머리 안의 금서 10만 3천권에 감쳐진 비기의 마법을 이용해 공기화에 성공한 인덱스 부터 시작해 지금은 뭐하나 감도 안 잡히는 흡혈귀 헌터는 물론이며. 그 외에도 신약 4권에 나온 수 많은 캐릭터들 기타 등등.
 
작가가 소설의 무대를 새로운 것으로 옮기면서 그에 맞춰서 신캐릭터를 내놓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치지만. 그래도 매 권마다 신 캐릭터가 나오니까 그리고 바뀌니까 한 캐릭터에 애정이 안 가고 이놈이 그 놈 같고 저놈이 이놈 같고. 좀 토우마와 아이들 같은 걸 만들어서 집중 할 수 있게 하면 안 되나요?
 
 
 작가가 글을 재밌고 신나게 잘 쓰는 건 맞아요. 대표적으로 15권이나 19권 그리고 신약 4권을 보면 한 권내에 한 이야기를 담아내는 경우 같은 건 사람들다 재밌다고 칭찬하고 저도 재밌게 봤어요.
근데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건...... 장편쓰는 작가로써 정말 잘 해야 하는 건데 레알 주먹구구식 진행에 끝에 가서 끼워맞추기는 물론 캐릭터 대량 양산 체제에 들어가지 않나, 그러면서도 미코토를 매 권 마다 끼워넣을때 끼워주는 건 잘한다고 봐요. 박수 짝짝짝.
 
 
저는 텍본 안 봐서 아직 신약5권까지 밖에 안 봤는데. 카마치가 좀 더 매끄럽게 다듬어줬으면 하네요. 카미코토 만세.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