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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가 목소리로만 그치지 않도록 한 가지 작은 제안 드립니다.
게시물ID : freeboard_693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동대문장혁
추천 : 1
조회수 : 32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0 04:45:32
 안녕하십니까, 저는

 경기도의 한 대학교를 다니는 

 졸업과 취직을 앞둔 학생입니다.

 평소 눈팅만 하다 최근 대학교들의

 시국선언의 물결을 보면서 한 가지 제안을

 하고자 글을 남깁니다.

 저는 과거 이명박 정권 때 2년 정도를

 휴학한 상태로 대부분의 집회에 직접 참여하고

 목소리를 내며 무늬만 대학생이 아닌

 진짜 앎을 실천으로 옮기려 나름대로 노력을

 해오다 졸업과 취직 스트레스로 그 어떤 직접의 

 행동을 옮기지 못해 많은 미안함을 안고 있습니다.

 
  최근 국정원의 선거개입과 여론조작, 

 그리고 수사기관의 은폐라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든 사안이

 명백히 드러났음에도 뉴스와 신문을 자주 본다는

 주변 지인들 대부분이 그 사안의 중대성은 둘째치고 

 어떠한 사안인지도 자세히 모르는 상태임을 체감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대학교들의 시국선언이 이어지고

 과거 어떤 사안들과는 달리 직접적인 많은 움직임들이

 느껴지고 있긴 하지만 정작 가장 가까운 현실세계에서는

 마치 다른 평온한 세계에 존재하는 것처럼 느껴져

 안타까운 마음 뿐입니다.

 지금의 불씨가 불씨로만 남지 않게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주변에 직접적인 알림이 더 필요한 

 그런 때 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선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과 글을

 국정원 국기문란 사건을 규탄하는 내용으로

 변경하고 카카오톡을 통해서 우선은 가까운 지인들에게

 현 상황을 알려야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시험과 취직 졸업 때문에 고작 할 수 있는 것이

 이것밖에 없어 항상 미안한 마음입니다.

 특히나 과거 집회 현장을 밥먹듯 다니며 같이 목소리를

 냈던 한 대학생으로서 더 그런 마음이 듭니다.

 하지만 저와 같은 상황의 분들이 먼저 카톡을 통해서라도

 하나의 언론, 하나의 목소리가 된다면 그것들이 

 모이고 모여 커다란 목소리가 되어 잘못된 것들을

 바로잡을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최근들어 장하준 교수님이 남겼던 메모가 생각나서

 하나 첨부합니다..


 용감하게 시국선언을 하고 앞장서는 이 시대

 진짜 지성인들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지금의 목소리들이 목소리로만 그치지 않기를

 매일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은 힘 보태며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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