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창원이 동에번쩍 서에번쩍 하면서 고생 좀 했습니다.
경찰들이 쫙 깔리긴 했지만 어쨌건 우리도 초소근무 빡씨게 했죠.
뭐 우리가 신창원 잡으면 전역할수 있다느니 어쩌니 그러는 바람에 눈에 불을 키고 기다렸는데,
신창원이 미쳤다고 이쪽으로 왔겠습니까마는, 여튼 그랬어요.
물난리도 심했어요.
난리도 아니었죠. 사람들 여럿 죽고, 우린 시체찾으러 다닌다고 여름을 통째로 날렸어요.
서해교전때문에 비상 걸렸었는데, 한참을 휴가도 못나가고 외박도 못쓰고 그랬어요.
훈련마저도 연기되고 또 연기되더니 결국 넘어갈 정도로 바빴어요.
아무튼,
이래저래 고생이 말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유격 빠진게 어디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