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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면에 반말해서 죄송합니다..
게시물ID : humorstory_38695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사랑해내심장
추천 : 3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4 02:55:29
안녕하세요 오유님들ㅎㅎ

새벽이라.. 주무시겠죠?ㅎㅎ

전 이시간에 잠이 음슴으로 음슴체!



오늘 남편을 질질끌고 아이쇼핑을 다녔음.

처음엔 힘들어하던 남편이가 푸드코트 들어가서

마감시간 임박세일 반찬들에 날뛰어 진정 시키느라 힘들었음.

차가 없는 부부인지라 전철타고 이동했는데,

장장 세시간의 아이쇼핑을 마치고 무거운 발을 질질 끓고 전철에서 내려

집에 들어가는 중이었음.

차 다니는 인도옆 공간있는 곳이 있었었는데,

거기서 남자애 2명이 캐치볼을 하고 있었음

동생으로 보이는 애가 굉장히 어렸는데

형이 데리고나와서 놀아주는듯 했음


우리 부부가 옆에 지나가는데 형이 공을 놓치더니!

차도로 굴러가 버렸음!!!

그 길이 오르막이었는데!!!

공이 굴러 내려가기 시작함!!!!



인도하고 차도 사이에는 안전봉? 안전바?

여튼 그런게 있었는데 갑자기 그 공놓친 형이

그걸 넘어서 공을 주으러 가는거잖슴!

차가 씽씽 다니고 있는데!!!!



순간적으로 벼라별 생각들이 다 들어서 나도 모르게

큰 목소리로(목소리 좀 심하게 큰편.. 시끄러운 식당에서도 

내가 이모님부르면 한번에 오심..;;)


"얘들아!!!!!  조심해야되!!!!"


라고 외침.

나란 여자..가서 말리진 않고 입만 살았나봄..ㅜㅜㅜㅜ


근데 내 쓸데없는 오지랍에 형이 대답을 했음.


"네~~"


근데

목소리가






다이나믹한 20대를 걸쳐 열정적인 사랑을 하며 청춘을

보내고 가족을 위해 누구보다 땀흘리며 일하는 


나이 먹은 


목소리 였음..



알고보니 아빠와 아들........ . ..













죄송합니다..초면에 반말해서요....

그래도 나름 걱정이 되서 한말이긴한데..


지나가는 반말녀 뭐 이런 여자로보지 말아주세요...ㅜㅜㅜㅜ





음음..

쓰고보니 재미없네요...

남편이 저 나이먹음 동네마다 꼭있는

오지랍넓은 아줌마 될거 같다며 놀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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