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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문득 생각나서 써 본 시 한 편
게시물ID : freeboard_6950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안생기고싶냐
추천 : 0
조회수 : 34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6/26 02:22:51
- 정의의 여신상 - 

정의의 가시밭길 가고자
벗은 발로 왔다던 
너는 지금 편안히 앉아있구나.

황금빛 쇠붙이들 거부하고자
동여맨 두 눈으로 왔다던
너의 눈이 그것들을 향해 있도다.

불의를 떨게 하던
곧고 빛나던 칼 끝은
어디로 가버리고 보이지 않는가

오로지 힘과 황금에만 기울어지는
더이상 평행하지 않은
고장난 저울을 높이 들고서

그들의 틈 속에 비집고 앉아
너의 힘이 절실한 이들의 목을 조르는
더 이상 우리의 광장을 찾지 않는

너의 이름은
한국판 정의의 여신
대법여신상.jpg



최근 검찰들의 행태를 생각하니 불현듯 떠오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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