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11월 군번입니다.

육본 가서 정훈감실에서 '계룡대신문'을 만들게 됩니다.
그때 만화 그릴 사람이 필요해...

이병부터 병장 달때까지...
신문 만화 그렸습니다. ㅠㅠ

만화병으로 불리었죠;

솔직히 소재 고갈로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조금만 미화하면 이건 안된다 저건 안된다 해서 그릴 것도 없었구요. ㅠㅠ

93년도인가? 참모총장이 '전원전투요원화 계획'을 내세우면서;;;
TO 없는 병력은 다 전방으로 보내라고 지시한 적이 있습니다.

전 그때 대대로 내려와서;;;
대대장당번병, 중대행정병, 군무원 시험 출제 하는 곳에 차출 되어 가기도 하고...
(가서 한 것이 시다바리였습니다. ㅠㅠ; 가끔 타이핑도 하구요;)
방커 들어 간다고 해놓고... -_-;;; 대령 숙소 2개 잡아서 일주일? 이주일 작업한 것 같네요;

그리고 말년 휴가 가기 전에 예비군 조교 따라 갔었네요... 끙;;;

그리고... 마지막 전역 한달 남겨두고...
극장관리병;
진짜 땡보직이었습니다. -_-;;;

청소는 아주머니들이 하고...
방위들이 왠만한 것 다 하니...
전 그냥 자다가 놀다가...
근무시간 끝나면 내려 왔네요;

다음에 기회 되면 군대 얘기 한번 풀어 볼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