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역학 하시는 분 오셨대서 반갑게 질문했더니 지우셨네요;; 뭐지;;

날개의 모양엔 여러 변형이 있지만 어쨌거나 결과적으로

날개가 공기를 고속으로 지나가면 아랫면에 비해 윗면의 공기흐름이 훨씬 빠르므로 베르누이 원리에 의한 압력차가 발생하여 양력이 발생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것은 위가 볼록하든 아래가 오목하든 그냥 평평한 문짝이 날아가든 똑같이 적용되는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진 아는 내용인데

1) 윗면이 위로 경사가 져 있을 경우 왜 위쪽의 압력이 더 낮아지게 되나요? 공기가 날개 앞부분 뒤에 있는 '넓어지는 공간'을 향해 확산될 수 있어서? 어떤 분은 경로를 바깥쪽으로 돌아가야 하니 원심력 때문이라 이해하면 편하다 하시던데 이것보다 나은 설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2) 같은 원리로 아랫면이 오목하게 파여있으면 아래쪽 압력이 높아지게 되는 이유를 명확하게 말로 풀자면?

3) 가장 궁금한 부분인데, 흔히 '날개에 대한' 공기의 흐름을 많이 설명하기 때문에 정지된 날개에 움직이는 공기가 와서 지나가는 모습은 많이 보게 됩니다. 하지만 실제로 고정익기가 움직여갈 때는 정지된 공기를 움직이는 날개가 통과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죠. 이 때 원래 정지돼 있던 공기입자가 날개에 의해 위아랫면 모두 앞으로 가속되나요? 아니면 위쪽에 한해서 날개에 의해 오히려 뒤로 가속되나요?

(혹시 1번에 대해서 뒤에 다시 만나야 하기 때문에 라고 설명하시려는 분들은 지금 제가 올린 움짤을 뚫어져라 10초간 본 다음 equal time transit fallacy를 검색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