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통진당 재 조명 글에 대해
게시물ID : sisa_4110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실버리버
추천 : 3/4
조회수 : 26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7/03 13:37:44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06607&s_no=706607&page=2
 
국정원이 통진당에 대한 조작질을 했으니 통진당 사태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져야 한다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의 출처는 이석기 통진당 의원이 사장인 '민중의소리'의 기사칼럼이구요.
 
요지는 단순한데 쓸데 없이 긴 글이라 전체를 다 반박하기엔 글이 너무 길어지니 크게 봐도 보이는 두 가지만 살펴 보도록 하지요.
 
1. 제목과 서두에서 과장 선동하기
1.jpg
 
시작부터 조중동스럽네요. 마치 국정원 트윗 23만개가 통진당 까기에 집중한 것 처럼 쓴 제목입니다. 뒤에 나오지만 전체에 극히 일부죠.
이런식으로 제목 뽑으려면 적어도 절반 이상의 트윗이 통진당 까기에 집중했을 때나 써야합니다. 23만이라는 어마어마한 숫자와 국정원, 새누리당이라는 까기 좋은 키워드로 제목을 꾸몄네요.
어디서 많이 본 제목 스타일입니다. 네. 바로 조중동과 일베죠.
 
2. 그럴듯한 출처
 
 
2.jpg
(중략)
3.jpg
 
많은 사람들이 신뢰하는 <뉴스타파>가 출처라고 당당히 나오고 있습니다. 23만개라는 어마어마한 숫자도 믿을만한 언론인 뉴스타파의 자료라고 다시 강조하고 있네요. 그 밑 글에선 또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뉴스타파가 제공한 23만개의 트윗을 분석한거다!라구요.
 
5.jpg
 
잘못 읽으면 뉴스타파가 분석한 줄 알겠네요.
 
6.jpg
 
그리고 국정원이 직접 생산한 트윗들을 조사해보니 무려 25%의 인원이 통진당에 집중했다고 합니다.
중복트윗이 뭘 말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마 RT한 글은 제외했다는 뜻인것 같군요.
 
 
자 이제
 
다른 언론의 관련 기사를 볼까요?
깊게 찾아보지 않아서 '뉴시스' 기사만 가져왔습니다.
거의 기사화되지 않았군요....
 
4.jpg
 
일단 트윗에 대한 분석은 뉴스타파가 한게 아니라 통진당이 직접한거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통진당 이상규 의원이 분석한 자료군요!!
그리고 데이터에 직접 생산한 글 뿐만 아니라 리트윗도 포함되었다고 나와 있습니다. 벌써 앞뒤가 맞지 않네요.
25%의 사람들이 통진당 까기에 집중했다는 내용도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위 기사에 나온 숫자로 생각해보면...
민주당 -  180건, 통진당 - 319건, 종북 - 1935건 인데요.
다 더하면 2434건이니 통진당 319건이면 13%이군요. (전체 모수가 없으니 퍼센트는 의미가 없지만 한번 계산해봤습니다.)
 
잠깐!!!!!
 
그런데 앞에 민중의소리 기사 칼럼에서는 23만건 트윗이라고 하지 않았나요?
23만건 중 319건...0.11%가 통진당 트윗이라는 뜻인가? ㅎㅎㅎ 뭔가 이상하군요.
칼럼 쓴 사람은 아무래도 '집중'이란 뜻을 잘 모르나 봅니다.
 
 
 
국정원이 통진당 까는 글을 작성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하는게 아닙니다.
마치 통진당 사태가 국정원 때문에 벌어지고 커져서 국민들이 호도 당한 것 처럼 칼럼을 쓰고
떡하니 오유에 올라와 추천을 받아 베스트에 간게 마음 아파서 추적해봤어요.
 
국정원이 통진당도 깠겠죠. 당연히.
하지만 통진당의 잘못은 통진당 때문에 벌어진 일이고 국정원이 까지 않았어도 국민들은 충분히 분노했을 겁니다.
 
 
 
글쓰신 분이야 초점은 국정원의 여론 조작이라고 하시지만, 그리고 그리 순수한 마음에 글을 쓰셨겠지만
민중의소리 저 칼럼은 아무리 봐도 국정원에 묻어 가려는 통진당의 발버둥으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저런 칼럼으로 장난질이나 하다니...불쌍합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