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란 자신의 근원적인 상실감을
모든 이들에게 공감할 수 있는 어떤 것으로 변용하는 사람이고,
그가 느끼는 감정은 곧 모든 사람들의 근원이다.
한 사람은 모든 사람이며 모든 사람은 곧 한 사람이다.
단 한 사람이 하룻동안 꾸는 꿈은 지구상의 모든 사람들이 평생동안 꾸는 꿈의 총합이며,
때로 보다 더 크다.
아벤하깐 엘 보하리는 자신의 미로에서 죽었다.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에 꿈꾸고 있는 것이며 죽음에 이르러서야 깨어난다.
그리고 곧 다른 누군가를 꿈꾸게 되는 것이다.
아벤하깐 엘 보하리는 자신의 미로에서 깨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