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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태어난거 보니까 생각난 썰..야생은 살아있다
게시물ID : animal_528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여신
추천 : 3
조회수 : 595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07 10:32:14
예전 동네 살 때 동네에 길고양이들이 살았는데
어느날 아침 아버지께서 집 뒤뜰에 보일러 밑에 고양이 한 마리가 새끼를 낳았다고 하시는거예요.
새끼 고양이를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해가지고...
 (그땐 고양이에 대해 무지한 때라) 길고양인데 뭐 먹고 살지 걱정이 되서 
냉장고 우유를 살짝 데워서 뒤뜰로 갔어요.
사람이 다가가니까 냥냥 하는 소리 나고^^
아기 고양이들이 이거 맛나게 먹고 우리집에서 살자고 하겠지??데헷^^ 하며
신나서 엄마 미소 지으면서 우유 접시 들고 다가가는 순간
산산조각 난 우유같이 하얗던 내 순수한 마음....

왜냐하면
어미 고양이가 새를 한 마리 잡아왓는지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옹기종기 모여서 새 배 다 파먹어서 주위에 새 깃털 날라다니고
애들은 신나서 피 뭍혀가며 밥이라고 좋다고 먹다가
날보고 놀래서 눈 땡그랗게 뜨고 있었기 때문..

얘들아 내가 더 놀랬어...ㅠㅠ아침에 내 밥도 안먹고 잠옷바람으로 챙겨 맥일라고 갔는데 새를 잡아 먹다니!!
엄마는"원래 길고양이들은 그런거 먹으면서 산다"며 쏘쿨~ 하셨던게 생각나네요...
그런거 봐서 그런가 영~아침에 밥맛이 
꿀맛! 
뭘 봐야 입맛이 사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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