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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강아지의 새로운 가족을 찾습니다.(약스압)
게시물ID : animal_530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핑크레인져
추천 : 7/6
조회수 : 56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09 0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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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이름은 호두, 4개월된 수컷 믹스견입니다. 마지막 사진은 털을 깎은 후 현재의 사진입니다. 분양을 원하기때문에 정보만 입력하고 글을 마치면 되지만 호두와 관련된 사정을 이야기하고자 글을 씁니다.
 4월달쯤에 아버지께서 갑자기 갓 젖을 땐 갈색 강아지를 데리고 오셨습니다. 너무 귀여웠죠. 왜 강아지를 데리고 왔는고 하니, 아버지께선 집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지역에 텃밭을 가꾸십니다. 채소를 여러가지를 심으며 일주일에 두세번 정도 가셔서 밭을 가꾸십니다. 그곳이 적적해서 밭에 강아지 한 마리를 기르고자 데리고 오신 것입니다. 그리고 이름은 호두라고 지었습니다. 하지만 당장 어린 강아지를 데려갈 수 없으니 그 전까지 집에서 기르다가 어느정도 자라면 텃밭으로 데려갈 것이라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우리가족과 호두는 함께 생활을 했죠. 하지만 그것이 호두를 불행하게 할 줄은 몰랐습니다.
 아시겠지만 강아지의 배변훈련은 생후 3,4개월 정도에 시킵니다. 그래서 그 전 까지는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죠. 그래서 아버지께선 호두를 베란다에 가두어서 키우셨습니다. 하지만 외로우니 강아지는 낑낑댈 수 밖에요. 저는 계속 방안에 데려왔지만 똥우줌을 싸게 되면 부모님께선 짜증을 내시며 호두를 다시 베란다고 보내버렸습니다. 이것으로 저는 계속 부모님과 말싸움을 했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면 알겠지만 호두는 털을 깎았습니다. 제가 아버지께 예방접종을 하자고 해도 괜찮다며 하지 않으시고 이발하자고 하니 어느날 직접 가위로 호두의 털을 깎아놓으셨더군요. 아버지께선 호두를 예뻐하셔서 밥도 꼬박꼬박 챙겨주시고 자리도 청소하시고 목욕도 일주일에 두번정도 시키시지만 그래도 개는 개일뿐이라고 생각하셔서 일체 병원을 간다거나 하진 않으셨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호두를 베란다에서 계속 키웠습니다. 어렸을때야 목청이 작아 괜찮았지만 점점 자라면서 호두도 목청이 커지고 낑낑대고 짖는소리가 엄청나졌습니다. 낮에야 제가 밖에 대려와서 놀아주면 되지만 문제는 잘때입니다. 새벽에 어머니께서 출근하신다고 일어나시면 그 소리에 호두가 깹니다. 그러면 호두는 울고 짖으면서 온 가족을 다 깨웁니다. 그러면 꺼내와서 어머니께서 호두 좀 보시면 안되겠냐고 해도 호두를 혼만 낼 뿐 그러시질 않습니다.
 결국 일이 생겼습니다. 이 최근 사건으로 제가 이 글을 쓰게 됐는데요. 어느날 호두가 새벽 세시에 깨서 짖어대는 겁니다. 역시 온 가족이 다 깼죠. 문제는 그날 이후로 아파트 주민의 항의가 들어왔습니다. 아버지께서는 그 이야기를 들으시고 화가나셨나봅니다. 그래서 호두에게 말을 안듣는다며 심하게 혼을 내셨습니다. 제가 보진 못했지만 때리신것 같습니다. 그리고는 내일이라도 당장 버려야겠다고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본래는 텃밭에 가기로 됐었지만 최근 살인진드기에 대한 소식을 듣고 아버지께선 그것도 하지 않겠다고 하십니다.
 그래서 호두의 새로운 가족이 되실 분을 찾습니다. 저는 창원에 살고 있습니다. 창원이나 근처에 계신분중 강아지를 키우고 싶으신 분이 있으시다면 글을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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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게시판에 올렸다가 글을 옮깁니다. 분양하기 전에 꼭 예방접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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