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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감상문4 <하관(下棺)>
게시물ID : pony_4738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볼펜촉
추천 : 5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3/07/10 00:46:39
포게하면 번역과 자짤! 그리고 oh팬픽oh 을 빼놓을 수 없죠.
여러분에게 포니게시판에서 탄생한 팬픽들을 소개해드리는 팬픽리뷰 네번째 시간입니다.

제가어제 먹다남은 닭도리탕을 뚜껑덮어 놓고 실수로 밖에 내놨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먹으려 보니 미생물 파티가 열려있더군요ㅠㅠ 후..sad... 그래서 새드한 팬픽을 들고왔어요.

(스포일러는 경고와 함께 까만칠 해놓을께요 드래그하세요)
(주관적 평이 많습니다. 작품의 진짜 느낌은 어떨지 궁금하시다면 읽어보기☆)

오늘의 팬픽은



<하관(下棺)>
(下觀)이 아닙니다. 작가는 Thanatos 님입니다. '하관' 말그대로 관을 내린다는 뜻이지요. 그렇다면 관안에서 묻히기만을 기다리는 포니는 누구일까요. 그래니 스미습니다. 그리고 작중의 배경도 스미스할머니의 장례식이죠.

아주아주 짧은 단편입니다. 5분만 투자하시면 다 읽어보실 수 있어요. 이야기 전개는 애플잭의 독백으로 이루어 져요. 과거 부모님의 죽음을 회상하기도 하고 스미스 할머니를 떠나 보내는 가족들의 모습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앺잭의 시선으로만 전개되는 터라 앺잭이 모르는 일은 우리도 알 수 없어요. 부모님이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부모님의 부고를 전하던 스미스할머니의 심정이 어땠는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저 추측할 뿐이죠. 이런 부분은 좋았어요. 독자들에게 생각할 기회를 주죠. 덕분에 정말 짧은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생각하기에 따라 작품이 여러갈래로 보여집니다. 어떻게 보면 시를 읽는다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이게 너무 과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앺잭은 정말 관찰자의 입장에서만 머무릅니다. 앺잭의 생각에 관해서 알 수 있는 내용은 '~라고 추측힐 뿐이다', '알 방도가 없다', '지금은 짐작할 수 있지만 감히 안다고는 말하지 않겠다' 등등 입니다. 이렇다 보니 앺잭의 시선에서 내용이 전개됨에도 불구하고 그녀의 머릿속까지 우리가 추측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을 너무 담담하게 바라보는것 같아서 감정몰입도가 좀 떨어졌어요.

요약하자면
독자가 상상할 여지를 많이 남겨두어 충분히 몰입한다면 큰 가능성이 열린 작품이지만 오히려 이러한 점때문에 가볍게 슥 읽을때는 아리송하고 감점이입이 어려울 수 있는 팬픽.

더요약하자면
단편이지만 단편이 아닌 팬픽?

더더요약하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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