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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만화 쏟아지는데 만화 이야기꽃 피워야죠"
게시물ID : animation_850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날아라병아리
추천 : 2
조회수 : 29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1 23:40:14
 
[한겨레][문화'랑'] 만화잡지 창간 나선 윤태호와 김봉석
 
당대 잘나가는 만화가와 문화글쟁이가 뭉쳤습니다. 무료 웹툰이 넘쳐나며 만화잡지도 장사가 안되는 시대에 '만화 없는 만화잡지'를 만들겠답니다. 왜 이들은 무모해 보이는 도전장을 던진 걸까요?
지난해 어느 날 대중문화평론가 김봉석(46)씨에게 "한번 만나고 싶다"는 전화가 왔다. 전화를 건 이는 <미생>과 <이끼>로 유명한 만화가 윤태호(44)씨. 그냥 오가면서 아는 사이였던 김 평론가에게 윤 작가는 다짜고자 "만화잡지를 만들자"고 제안했다. 정확히는 '만화에 대한 잡지'였다. 만화를 싣는 잡지가 아닌. 김씨는 그 자리에서 승낙했다. 그 역시 비슷한 생각을 해오던 터였기 때문이었다.
 
두 사람은 '동지'를 찾았다. 만화 기획자인 양동석씨가 합류하고 기자 두 명을 끌어모아 '조직'이 갖춰졌다. 대표는 양동석, 편집장은 김봉석, 그리고 윤태호는 주주 겸 인터뷰어. 세 사람이 30만원씩 갹출해 상징적 자본금 100만원을 만드는 '의식'을 치렀다. 잡지 이름은 '에이코믹스'(A-Comics). '모든'이란 뜻의 'All'에서 따왔다. 모든 만화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잡지란 뜻이다. 이 '에이코믹스'가 이달 중 웹진으로 창간한다. 전례가 없는 실험이다.
 
지금껏 국내에서 순수하게 만화를 다루는 잡지는 없었다. 1990년대 중반 잠깐 만화 평론의 바람이 불었어도 만화 전문 매체는 전무했다. 10여년 전 <오즈>가 만화 연재 못잖게 만화에 대한 글을 소개했지만 오래가지 못했고, 만화에 대한 기사를 조금이라도 싣던 주류 만화 연재 잡지들은 이제 만화만 싣기도 힘들어진 상황이다. 만화계 내에서 그나마 나오던 만화 소식지들도 이젠 완벽하게 멸종됐다.

만화 문화가 제대로 꽃피우기 위해선 만화 담론이 중요하다는 것은 누구나 알지만 실제 이 일을 하겠다고 나선 이들은 없었다. 만화 잡지도 운영이 어려운데 만화에 대한 잡지를 펴내는 것은 자기 돈을 쓰지 않는 한 불가능한 일인 탓이었다.

누구보다도 이런 어려움을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이 뭉쳤다는 점에서 에이코믹스는 눈길을 끈다. 윤태호 작가는 지금 <미생>으로 절정을 맞은 당대 가장 유명한 만화가이자 만화계 이슈에 대해 가장 적극적으로 발언해온 작가다. 김봉석 편집장은 만화를 비롯한 대중문화전문가이자 영화잡지 <씨네21>의 간판 필자, 문화 잡지 <브뤼트>의 편집장을 지낸 잡지 베테랑이다. 두 사람의 도전은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서울 홍대앞 작은 사무실에서 창간 준비에 여념이 없는 이들을 만나봤다.
 
 
 
 
↓↓↓↓↓ 인터뷰는 링크에서 확인해주세요.
 
http://durl.me/5cfeb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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