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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위고 사건을 보고 국물녀 사건이 생각나네요
게시물ID : animal_541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rkguardian
추천 : 14
조회수 : 56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12 10:40:21
1년 전이었나요? 국물녀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시는 분도 있겠지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112&aid=0002276114
어떤 아줌마가 아이한테 국물 쏟고 처치도 안하고 갔다, 아이 화상입은 글과 사진을 아이의 엄마가 올려서
기사화되고 동정여론으로 아줌마 매장하려던 사건...
다행히 CCTV 나오고 나서 진실이 밝혀졌죠.
아이가 천방지축으로 뛰어다니다가 아줌마한테 부딪혀서 아줌마도 손에 화상입고 아이도 화상입은거였던,
아이의 혹은 아이를 관리 못한 그 엄마 책임이 더 크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 후 여론이 반전되어버렸죠.
 
결국 일방적인 한쪽 의견만으로는 진실도 180도 왜곡시킬 수 있다는걸...
사안을 온전히 판단할 수 있는 근거가 되지 못한다는걸...
특히 다른 사람을 까내리기 위해 쓴 글은 99.999% 자기 이익을 위한 자기 입장만을 대변한 편집과 왜곡이 개입되기 마련입니다.
즉, 이 경우는 믿으면 안된다... 오히려 의심을 해야합니다.
 
이번 마위고 사태도 그 때의 사건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는데
그나마 오유인들의 냉철함과 거짓말 하는 종업원측의 어설픔으로 전모를 밝혀냈지만
만약 종업원들이 좀 더 생각이 잘 돌아가서 흔적도 안남기고 완벽하게 거짓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면 완전히 진실은 묻혔을지도 몰라요.
그랬다면 후원도 잘 이루어지고, 사장님(아줌마)분도 완전 매장된 채로 그 사람들이 발을 뺀다,
그렇게 끝났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 정말로 경악스럽습니다.
펜이 칼보다 무섭다더니, 정말이에요.
 
대한민국에서 오유만큼 정 많은 커뮤니티는 없다고 봅니다. 고게만 봐도 알죠.
저 역시 그래서 오유를 더 좋아합니다만
그러다보니 감정적인 글에 이성보다는 감성이 우선 개입하는 경향이 크긴 합니다.
이것은 나쁜게 아니에요. 그만큼 가족같은 정이 커뮤니티를 끈끈히 이어주고 있고
남 일을 내 일처럼 가슴아파하니까 발생하는 것이니까요.
다만, 누군가를 까내리는 글은 쉽게 믿어주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상이 흉흉하니 그만큼 믿을 수 없게 되어버렸네요.
 
종업원들은 
1. 사장님(아줌마)분을 고용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앙심으로 과도하게 매장하려 한 점
2. 오유의 정을 이용해서 고양이를 담보로 잇속을 챙기려 한 점
3. 거짓말으로 또 다른 거짓말을 낳은 것(멀티아이디 사용 부정 등)과 마지막까지 믿어주던 사람들의 최후의 신뢰마저도 버린 점
 
이러한 사례들의 잘못된 정도는 정말로 무겁습니다.
오유인들에게 쉽게 용서받을 수 없는 성질의 것입니다.
또한 쉽게 용서해줘도 안 될 것입니다.
물론 종업원들이 말한 것들이 전부 거짓은 아니겠죠. 일부 사실도 섞여있겠죠.
고양이를 생각하는 마음도 있었을테고, 관련 활동도 하기야 했겠죠.
근데, 그건 그거고 이건 이거에요. 적어도 남한테 자랑하기 위해 혹은 보이기 위해 고양이한테 선행 한 것은 아닐거라 믿습니다.
정말 그것마저도 아니고 '보이기 위한 것'이었다면 답이 없으니 더이상은 말 할 필요도 없고,
여하튼 결론적으로 고양이를 어떻게 생각했건간에 정상참작해주고 봐주고 그런거 없어야 한다고 봅니다.
진심어린 사죄라도 있었으면 또 모르겠지만(그랬으면 이렇게 커지지도 않았겠죠)
지금까지의 상황을 보면 누가봐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그 사람'들이 올린 것은 사죄가 아니라 사죄를 빙자한 변명글들이었어요.
저는 시게에서 주로 활동합니다만 최근 올라오는 글들을 보면서 현 상황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타게 활동자 마음도 편치 못한데
동게여러분이 받은 배신감과 상실감은 오죽하겠습니까.
무엇보다도 사장님(아줌마)분이 걱정됩니다.
얼마나 안좋은 꼴을 많이 보셨으면 종업원들과 대면하는 것 조차 꺼려하고 자리를 피하는가...
우리가 모르는 비하인드 스토리도 많을지도 모르죠.
서울살면 가보고 고양이랑 놀면서 한 잔 하고 싶은데 지방이라... 안타깝네요.
아무튼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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