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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태가 꼭 악재일까요? 타이밍이 좋았다곤 못하겠습니다만
게시물ID : sisa_4138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arkguardian
추천 : 10
조회수 : 32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7/12 15:15:29
타이밍이 적절했는지는 차치하고 누군가는 언젠가 했어도 무방했을 말입니다.
아니, 당장은 몰라도 박근혜 등에 대한 비난은 수위의 조절이야 필요할지언정 어느정도 수준은 언젠가는 꺼내졌어야 할 말 아닙니까.
박근혜의 아버지든 뭐든 과거에 대해서도요. 충분히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귀태 표현은 굳이 자극만 되니 꼭 쓸 필요도 없었다고 보지만
원론적으로는 귀태 표현 자체가 국정을 파탄시킬 정도의 문제점으로 들고 일어날 발언도 아니었습니다.
노무현 한창 한나라당 의원들한테 욕먹을 때도 그런식으로 국회 파행된 적이 있었나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야권 입장에서도 단기적으로는 분명한 악재이지만, 장기적으로는 별 문제 없어보입니다.
어차피 국정원 사태는 단기전으로 끝날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번 일 없어도 새누리 입장에서는 물탈 재료가 너무 많다는거죠. 마침 하나 더 생겼냐, 마냐 그 뿐입니다.
오히려 새누리가 의연하게 받아들이지 않고 극단적인 국정파행으로 몰아가서 더 고맙네요.
이런 별것도 아닌 일에 극단적인 행동은 "물타기"로 비춰지기 딱 좋은 상황이니까요.
또한 적어도 새누리 과거, 한나라당이 그렇게 예의 찾고 예의가 바르던 집단이었기 때문에 안좋은 선례가 없었다면 몰라도
대통령 모독에 대해서는 노무현 시절의 한나라당이 그야말로 절정이었고 그 심했던 선례가 남아있지요.
결국 위의 새누리가 과거 "대통령 모독"을 서슴지 않았던 고마운 상황 덕분에
만약 새누리가 전략적으로 "대통령 모독" 이슈화를 깊게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야권 및 야권지지자가 역공하는 빌미만 줄 뿐입니다.
일례로 문제의 의원들이 노무현 쌍욕한 연극 환생경제도 일부 언론에서 소개되고 있는만큼
만약 새누리가 정신 못차리고 장기화되면 오히려 민주당 입장에 크게 나쁠것도 없다고 보입니다.
(뭐 조중동이야 기대 안합니다만)
또한 그 기간이 길면 길수록, 보통의 정치 별 관심 없는 국민 입장에서도 물타기로 보는 시선이 강화될 수 밖에 없는게
귀태가 적절한 발언이 아니었다는 판단을 할지언정 국정원 사태도 엎을정도로 중대사안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몇이겠습니까?
혹시나 이 사태로 국정원 사태에 대한 국민여론이 급격히 약화될 것 같습니까?
그건 걱정하실 필요 없네요.
민주당 지지율이 새누리보다 높아서 촛불집회나 시국선언 나오는거 아닙니다.
지금도 민주당은 총대선 연패에 국정을 잘한다고 보이지도 않기에 별로 지지를 못받아요.
민주당이 타격을 받든, 안받든 현재 상황은 국정원 국기문란사태에 대한 반새누리 혹은 야권으로 헤쳐모여입니다.
민주당이 무능하고 지지를 못받으면 신세력이 나오든 민주당이 간판 바꾸든 그걸로 충분할 문제입니다.
 "귀태" 하나로 새누리 기세 반등 물타기 가능해 보입니까?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어차피 중요한건 결과고, 그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국민이 원하는 정도의 수준이 아니면
국민의 힘과 분노로만 판을 새로 짤 수 있습니다.
그게 없으면, 현재 의석도 지지율도 단합력도 낮은 민주당이 지네들끼리 백날 노력해도 안된다고 봅니다.
물론 가만히 있으면서 바보짓이나 하라는 소리는 아닙니다만...
결국 그나마 국조가 이루어지는 것도 국민의 힘과 여론에 의해서입니다.
최종적으로 국민의 힘과 여론이 어디까지 새누리를 압박할지가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민주당은 그것을 대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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