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훈훈돋는 아스날 선수단 버스 추격소동.jpg
게시물ID : soccer_7545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ZEDD
추천 : 11
조회수 : 73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18 07:09:42
2013071704353768369_1_59_20130717064402.jpg
2013071704353768369_2_59_20130717064402.jpg


'팬(Fan)'이야말로 우리의 진정한 영웅입니다. 
아스널의 '2013 아시아 투어'가 한창인 가운데,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드림팀과의 경기(7-0 승)를 마친 아스널 선수단이 이번엔 베트남을 방문했다. 아스널 선수들을 태운 버스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를 이동 중이었다.
어린 아이들을 비롯해 베트남 축구팬들이 선수단 버스를 뒤쫓으며 환영했다. 이때 아스널의 유니폼을 입은 한 소년팬이 보였다. 그는 천진난만한 미소를 지으며 선수단 버스를 향해 손도 흔들어 보인다. 버스 안에서는 아스널 선수들이 흥미롭게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런데 잠시 쫓아오고 그만둘 줄 알았던 소년팬이 선수단 버스를 계속 따라오고 있었다.
이 소년팬은 1km, 2km를 지나 3km. 그리고 무려 5km를 쫓아왔다. 선수들은 지치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며 '영입하자(Sign him up)!'고 외쳤다. 심지어 그는 중간에 오토바이까지 올라타며 선수단 버스를 계속 추격했다. 늘 TV 화면으로만 지켜보던 영웅들. 조금 더 오래 보고 싶고, 조금 더 가까이 하고 싶은 소년팬의 '마음'이었다. 그리고 이 진심 어린 마음이 선수들에게 전해졌던 것일까.
선수단 버스가 그를 위해 잠시 멈춰 섰다. 그리고 마침내…. 버스의 문이 열렸다. 소년팬이 버스 위로 올라탔다. 땀에 흠뻑 젖어 웃통을 벗은 채로. 아스널 선수들은 환한 미소와 함께 뜨거운 박수로 그를 맞이했다. 소년팬의 눈앞에는 믿기지 않는 현실이 펼쳐지고 있었다. 그는 포돌스키와 악수를 나누고, 아르테타와 사진을 찍었다. 버스 맨 앞자리에 타고 있던 벵거 감독은 소년팬이 입고 있는 유니폼에 직접 사인을 해주기도 했다.
아스널 골키퍼 보이치에흐 슈제츠니(23)는 "정말 간절하게 꿈이 이뤄지길 원한다면, 그것은 실현될 것이다"며 "그리고 이 소년팬은 그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꼬릿말 보기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