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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사대부고 사건 현장 지형
게시물ID : sisa_4166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avvy
추천 : 6
조회수 : 63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7/21 03:35:11
안타까운 사건으로 맘 아파하며 네이버 지도와 다음 지도로 현장 사진을 봤습니다.

다음 지도는 밀물 상황에서,
네이버 지도는 썰물 상황에서 찍혀있네요.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원래 이 지역은 안면곶에 해당하는 지역이었는데, 
워낙 이 지역 바다가 험해 삼남지방에서 걷어들인 조곡을 운반하는 조운선이 침몰하는 경우가 많아 
주변에는 용왕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도 있었고,
심지어는 "쌀썩은녀"라는 지명도 존재합니다.

이는 조운선이 침몰하여 쌀이 썩어간 지역이라는 의미로 풀이되지요.

그래서, 고려시대부터 운하를 만들어 험한 바다를 피해보려는 노력을 했으나 실패하고,
조선 인조때 판목운하를 굴착하여 안면곶이 안면도가 되었지요.

첫번째 사진의 안면대교가 지나가는 물길이 "판목운하"의 위치입니다.

Picture3.jpg


두번째 사진은 밀물때의 사고위치인 백사장해수욕장인데,

서해바다 답지않게 해안선 바로앞을 잘 보면 물이 깊어보이는 짙은 색깔이 해안 백사장 바로앞에 길게 존재합니다.
이는 빠른 물길로 인해 깊고 길게 바닷속이 패여있는게 아닌가 싶네요.

Picture1.jpg

세번째 사진을 보면

썰물인 상황인데, 물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않고, 웅덩이에 고여있는 부분이 군데군데 보입니다.
아마 이 위치에서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나 짐작됩니다.
Picture2.jpg

정말 안타까운 인재입니다.

탐욕스런 어른들로 인해, 
아직도 자라나지 못한 어린 학생들이 희생당한 걸 생각하면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다시한번 고인들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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