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친이 없으므로 음슴체
토요일 이후 소주 4병 먹고 글 올리려다 실패.
휴일 올리려다 뭐에 홀렸는지 잘못눌러서 또 실패.
이번이 세 번째 도전..
오토바이 타고 가다 고장나서 지하철로 갈아탐.
왠지 처음부터 불길한 징조가 생김.
대림역 도착 후 파워 워킹.
2시 약간 넘어서 도착.
여기서 팁 하나
일찍가세요.
1시면 1시에 맞춰서 도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물건도 가장 많은 시간이고 줄 서는 시간이 짧습니다.
일찍갈수록 커플도 없음.
도착해서 한 바퀴 둘러봤음.
역시 초반이라 그런지 사람도 적은 편이고 커플은 간간히 보임.
솔로 남성에게 필요한 물품이 적어서 아쉬웠음.
남자 신발이나 컴터 관련 용품도 있었으면 함.
처음에는 어색해서 구경도 대충대충 했음.
이것이 실수.
여기서 팁 둘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혼자왔다고 주늑들지 말고 하고 싶은거는 바로 바로 해야함.
이벤트, 재능 기부 참여, 꼭꼭 하세요.
쇼핑도 전투적으로 하셔야 함.
혼자 온 어색함을 달래기 위해 사람 많은 무대쪽으로 향함.
사회자 분이 레크리에이션 하길래 거기서 일단 즐김.
문제를 맞춰서 문화상품권도 획득(po기부wer)
그런데 시간이 갈수록.
커플들이 많아짐.
분노가 점점 넘쳐 흘렀음.
나의 분노를 달래기 위한 당이 필요했음.
그래서 솜사탕을 먹기로 함.
솜사탕에 줄을 선 시간은 2시 반 솜사탕을 받은 시간은 3시 반.
한 시간 동안 혼자 줄 섬.
커플 덕분에 시간이 길어서 고마웠음.
여기서 팁 세번째.
줄서는 시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함.
친구 2명이서 한 명은 줄서고 한명은 쇼핑을 돌아본다거나,
2명 이서 이야기를 하며 기다리는 것이 좋습니다.
혼자서는 줄 서면 아무것도 못해요.
걍 오유함.
다행히 저는 오유인 부부의 아들(꼬마 오유인)과 30분 정도 놀았음.
부부 오유인이 고맙게도 음료수 나눠주심.
감사함. 고맙습니다.
솜사탕 받을 때는 살며시 이 그림을 내밈.
솜사탕 만드시는 여성 2분이 기겁을 함.
변태인 줄 알았나 봄.
커플은 점점 많아짐.
사람들이 다 커플이다고 이야기하는데 솔로가 더 많음.
다들 커플 부러워서 그렇게 보임.
난 화가나는 이유가 걍 사람들이 두 명이라서 내 기다리는 시간을 길게 해서 싫었던 거임.
우산을 둘이서 쓰며 호호하하 하는 모습을 자주보임.
난 우산도 없어서 머리만 파라솔 밑에 자주 집어넣음.
판매자 분들 죄송합니다ㅠ
솜사탕을 먹고 당이 차오르는 나는 다른 이벤트 행사에 참여하기로 함.
그래서 정한것이 캐리커쳐!
솔직히 네일아트도 페이스페인팅도 참여하고 싶었으나,
캐리커쳐 줄 서다 보니 6시 10분.
행사 마감.
줄만 3시간 넘게 섰는데 행사마감이라니!!!
운영진님.
오유 벼룩시장 시간이 갑자기 줄어서 정말 서글펐습니다.
짜증도 났음.
행사 참여를 못해서ㅠ
그리고 대망의 캐리커쳐 결과물
햠어 퍗;잠야!!
다른 사람들은 채치수나 변덕규를 떠 올림.
나는 이게 떠올랐음.
그리고 이벤트와 재능기부 쇼핑등이 마감한 뒤
기부금 확인 및 증정식 때 문화상품권 기부로 기분좋게 이어폰 정리대도 받고 재밌게 돌아갑니다.
다음에는 더 나은 벼룩시장이 되기를 바라는 오유인입니다.
바라는 점입니다.
줄서는 시간을 줄이거나 번호표 같은 시스템이나
아니면 다른 아이디어가 있었으면 합니다.
줄서는 시간에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ㅠ
다른 지역 벼룩시장 주최하시는 분들도 이점에 대해서 고려하시면 더 나은 벼룩시장이 될 것 같습니다.
기부함 옆에 방명록이나 쓸 수 있는 작은 게시판, 메모지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 스티커 팔아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로만을 위한 이벤트도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상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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