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회사에서 틈틈이
벼룩시장 후기글들을 읽으면서
훈훈해 하고 있었는데
문득 떠오른 일이 있어서 글 남겨요...
저는 헌책방 판매자였구요
대략 오후 3시쯤이었나
대략 나이가 적잖은 분이...
저보다 많아 보였으니 적어도 40대
책게부스 앞에서 무대를 배경으로
인증샷을 찍고 계시더군요
근데 손모양이...ㅋㅋㅋ
정확하게 일베 손모양은 못하고
엄지와 검지만 붙여서 셀카찍고 있더군요
나중에 보니 그런식으로도 손모양을 하더군요
나이도 적잖아 보이던데
그러고 있는걸 보니
정말 안습...ㅠㅠ
솔직이 한심해서 놔뒀습니다.
물론 손모양에 대한 확신도 들지 않았구요.
월요일까지도 그 일에 대한 이야기가
오유에 올라오지 않는걸 보니
사진은 찍었으되 아직 X베에 올리지도 못한거 같던데 ㅋ
형님 참 어렵게 사십니다 그려 ㅎㅎ
저희 책게에 "ㅇㅂ"라고 쓰여진 트럼프 꼽아 놓은
녀석도 있었는데...그것도 인증이 올라온 바는 없는 것 같아요
참 소심하기도 하지...
그리고 책게에서 책사간 X베 친구
사간 책이 논리에 관한 책이었자나
잘 읽고 진정으로 논리적인 사고가 무엇인지 잘 생각해보도록해
그리고 좀 더 현명한 사람이 되길 바랄게
조용히 왔다간 X베 친구들
덕분에 성황리에 마치게 해준거
고마운 생각도 들어 ^^
비꼬는거 아냐
너희들 돈도 다 기부됐어
그 돈은 좋은 일에 쓰일꺼야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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