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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판타스틱영화제 - 재밌게 본 영화들
게시물ID : movie_1388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Promet
추천 : 0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7/27 22:24:35
공포영화로 유명한 부천임에도 불구하고, 공포영화는 하나도 못봤어요. 저 무서운거 못봐요. 저 일요일 아침에 서프라이즈 보다가도 심장발작 일으키는 남자에요.



1. 카이 포 체
movie_image1.jpg
 
인도 어느 지역, 이샨, 고빈드, 오미 세 청년이 고향에 스포츠 용품점을 개업하고 성공을 향해 달려나가요, 그 와중에 전직 크리켓 선수였던 이샨은 마을의 이슬람교도 소년 알리로부터 천재적인 크리켓 재능을 발견하네요?
설명들어보니 영화 원작이 '세얼간이' 작가가 쓴 소설이라서 그런지, 내용하고 전개방식이 세얼간이와 매우 흡사해요, 거의 판박이에요. 다만 다른 인도 맛살라 영화처럼 집단군무나 노래 부르는 씬은 없어요.
근데 매우 훌륭한 점이 하나 있다면, 이 영화는 인도의 심각한 사회 문제인 이슬람과 힌두 간의 종교 갈등을 다루고 있어요. 이를 세 청년들의 우정과 크리켓이라는 스포츠로 풀어내는데, 훈훈한 영화에요. 살짝 눈물도 찔끔 났네요.

2. 중학생 마루야마

movie_image2.jpg

마루야마(사진 오른쪽)는 흔히 말하는 중2병적 망상에 빠져 사는 아이에요. 얘가 욕정은 가득한데 풀 방법이 없어서 하는 짓이, 허리를 굽혀서 자기 거시기를 핥는 걸 시도하는거에요. 자기 거시기 한번 핥아보겠다고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레슬링부도 들고 밤마다 공원나가서 스트레칭도 하는 등 아주 노력하는 변태에요. 근데 마루야마네 윗집에 깔끔한 싱글대디 시모이가 이사를 왔는데, 시모이가 마루야마에게 묻네요. '닿았니?'
?? 거시기에 혀가 닿았냐고 묻는건가?? 이 아저씨가 자기 비밀을 어떻게 아는거지? 거기서 마루야마의 엉뚱한 망상이 더욱 움틀기 시작해요.

이 영화의 관전포인트는 아주 정신줄을 놔버린 주인공 마루야마의 망상. 초난강의 훌륭한 싱글대디 시모이 연기. 게다가 똥파리의 양익준이 조연으로 합류했어요! 여기서 양익준은 전직 한류스타로 출연해 한류 광팬인 마루야마의 어머니와 로맨스 연기를 펼치는데, 정말 머리가 멍해질 정도로 웃겨요. 극장가서 이렇게 웃은적은 처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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