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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공성전중 슬픈 일
게시물ID : cyphers_5283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쥬데브
추천 : 3
조회수 : 23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29 03:43:26
내 친구랑 새벽에 피시방에서 공식 공성전을 갔다.

게임을 하면서 친구가 투덜거렸다. 67급이나 됐는데 요새 템운이 안 따라준다고. 동급대에 비해 유니크가 너무 없다고.

몇 주동안 유니크를 하나 먹었다고 투덜거렸다.

나도 자타가 공인하는 운 없는 사나이 였기에 한 번 유니크 갯수를 비교해보았다.

보았자 슬퍼서 안 보던 템창을 오랜만에 보았다. 유니크를 보니 그래도 나름 쌓여있었다. 오 의외로 많이 모였네
기뻐하면서 갯수를 세자니 옆에서 친구가 다 세어가고 있었다.

21줄. 그리고 모두 95개라고 했다. 그리고 나도 다 세었다.

8줄하고 3개. 35개 였다.

난 63급이었다.

잠시 침묵이 있었고. 이 자식은 내 템창을 신기하게 보더니 내가 말하면 안 되는 사람에게 말했네..
그러며 시선을 돌렸다.


왠지 이긴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익숙한 슬픔이 다시 나를 슬프게했다.

나도 67급을 찍으면. 유니크가 그정도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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