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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귀신 본..
게시물ID : panic_542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지식인
추천 : 11
조회수 : 100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7/31 21:19:59
난..군번이 05~09군번까지 본사람임ㅋㅋ

확실히 알려 드리기 뭔가 싫어서..

할튼 강원도 철원 에서 근무했음.

일병을 말에 GOP 투입되어 즐거운 나날을 보냄ㅋㅋ

우리 섹터는 평지에 짧고 후방도로가 대공에서 보이며 중대 OP가 보이기에 최적의 땡땡이와 편안함을 가진 부대였음ㅋㅋ

솔직히 북한군보다 간부의 습격이 더 무서울 정도였음ㅋㅋ

할튼 내가 상병 3개월쯤 됐을때 였음

옆 대대완 맞다아 있는데 옆은 바로 산의 시작점이기에 가끔 얼굴을 보고 인사함..

"아져씨 안녕하세요."

물론 암구호는 댔음ㅋㅋ

실탄을 들고 다니는데 막다니기는 조금 그래서..;;

할튼 그렇게 옆대대 사람과 인사하고 옆대대 사람을 밀어내기 함..ㅋㅋ

밀어내기란 다들 알겠지만 정해진 초소로 이동할때 밀어내고 그사람이 다른 사람을 밀어내는 거지..

상세한 설명을 말재간이 없어서..ㅋㅋ

할튼 밀어내고 후임과 잡담으로 일과를 보내던중 1시쯤 됐나?

누가 초소 위에서 쭈구려있는 거임..

50m 정도 되는 거리의 빈 초소인데 GP로 투입구라 불을 밝게 비춰주나 그리 밝지는 않음.

그래서 상황실에 연락을 했지..

"야 오늘 소초장님 작업하시냐"

"옆에서 주무십니다."

"통신병이 작업하냐?"

"그런거 없습니다."

나보다 나이가 2살이 많아서 친하게 지내는 놈인데 그렇게 상황실 전화를 마치고 다시 쳐다봄

뭔가 짐을 챙기는거 같기도 하면서 작업하는거 같기도함.

후임에게 웃으면서 뭐냐 저거 ㅋㅋㅋ

북한군아냐?

잡으면 바로 집간닼ㅋㅋ

그러던중 후임에게 PV7(맞나?)을 빼았아서 봄.

갑자기 그사람이 일어나서 철책을 잡고 흔드는 거임...

헐...대박..X돼ㅑㅆ다..

후임은 맨눈으로 보면서 넘어가는거 아니냐고 난리남

난 순간 머지머지하는데..

머리속에 상황실만 떠오름..

상황실에 연락해서 말하니 

장난치지 말라며 웃으면서 잡으라 함..

난 진짜 무서웠음...영창도...교도소도...저사람의 유무도..

그렇게 지켜보는데 못넘는 거임..

철책 가시에 걸린듯 버둥거리다가 다시 내려옴..

그래서 결심함.

잡자!!

후임에게 넌 기다리면서 장전하고 날 호위해라.

참 멋진 선임이었군...지금이라면 도망칠텐데...ㅋㅋㅋㅋㅋㅋ

그렇게 말하고 가면서 초탄장전함,..

예광탄이기에 모두 알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뭔 상관인지..총알 궤적만 보일텐데..)

천천히 가던중 다리에 돌이 걸려서 밑을 보고 위를 보니 사람이 없음.

X발.

뭐지..

낚인건가.
장난인가..

난 당황스러움에 그 사람이 있던곳에 올라감..

철책이 손에 닿을수 없는 위치임................

3미터 장신이 와도 힘든 위치였음..

지금 생각해도 소름이..

그 당시는 아무일 없음에 안도의 한숨과 장전된 총알을 빼고 정비하고 내려과 내 초소로 돌아옴ㅋ

그리고 후임에게 뭐야 X발.

그러자 후임이 잘 되셨습니까?

뭐가? 

그러자 후임은 얼굴이 하얕게 변하면서 장난치지 말라했다.

난 당황스러움에 때릴듯이 뭔데 X신아 X질래!!1

그러자..후임에 한마디.....

























"상병님, 방금 전에 거기 올라가셔서 그 사람과 악수하고 내려오셨습니다."


난 그날 근무를 포기하고 초소로 복귀..

소초장님께 하루만 빼달라고 빌고. 그 후임은 일주일 정도 정신을 놓았음..

나두 2일 정도 정신을 놓음..

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허...참...X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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