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덥고 퇴근시간은 아직 멀게만 느껴지고
뻘글이나 적어봅니다
어릴적부터 자동차를 좋아해왔고 자동차관련 학과 졸업후 역시나 자동차 쪽에서 밥벌이를
하는 소시민으로 그냥 내 입장과 생각이니 너무 까진 마세요^^;
운전은 올해로 16년정도 해오며 월급 알끌살뜰 모아서 현기차, 일본차, 독일차 두루두루 다 타보았습니다.
(내 차로 몰아본 수준은 골프나 구형 3시리즈 정도지만 업종특성상 안몰아본 차는 거의 없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현기차" 너무 후집니다...
하지만 현기차 타시는 분들을 비하하는건 결코아닙니다. 어쩔수 없이 탈수밖에 없게 만드는
시장실정이란것도 있고 사람마다 차를 보는 기준이 다 똑같을순 없겠죠
보통 우리나라 사람들의 차를 구매할때 주력으로 생각하는 부분은 이정도인듯 합니다.
1. 중고로 되팔시의 금액
2. 옵션
3. 연비
4. 디자인
5. 성능 (?)
유럽차가 아무리 기본기가 좋고, 바디프레임이 우수하고, 하체 및 서스펜션에 비싼 부품을 써도
그 돈이면 핸들에 열선있고, 데이라이트가 폼나야되며, 통풍시트가 달린 차를 더 선호한다는 거죠
주변에 아는 형님도 폭스바겐 티구안 산다고 맘 먹었다가 주변에서 차라리 그돈이면 옵션 더 좋은
싼타페나 사라는 소리를 100번은 듣고 결국 싼타페 사셨죠...
티구안의 경쟁차종이 역시나 기본기가 좋은 혼다 CR-V 같은 차가 아니라 옵션 좋고 더 큰 싼타페가 되는 현실이
아쉽기만 하네요 (유럽차빠도 아니고 CR-V역시 개인적으론 별로라고 생각은 함)
이번에 나온 아반때 MD는 우리나라 소비자의 "니즈"를 완벽히 갖춘 차 이더군요
준중형 최고의 옵션, 최고의 실내공간, 최고의 중고가치!!!!!!
하지만 카센터 갔을때 리프트에 들려있는 아반떼의 하체를 봤을땐....
에어로 다이나믹을 계산한 하부마감이나 리어서스펜션의 멀티링크따윈 바라지도 않지만
뒷서스펜션인 토션빔이 무리하게 실내공간을 늘리기 위해 "억지로" 뒤로 밀려서 위치했더군요...
(차를 좀 아시는 분은 이런부분이 주행시에 조금만 무리가 가해지면 어떤 악영향이 있은지 아실겁니다)
말그대로 아반때는 무~~~난하게 남녀노소 편안히 타고 다니는 이동수단일 뿐입니다
흡배기튠 하고 ecu 맵핑같은거 한다고 스포츠카가 되는 차가 아닙니다
젊으신분들 제발 조심하세요.
힠 갑자기 퇴근하래서 대충 마무리 할께요
이거원.. 아반때 까는 글이 되어버렸네...
의도는 이런것도 아니고, 한국차는 무조건 안좋아, 독일차좋아 그런 의도역시 아니니
너무 나쁘게 보시는 분들만 없으면 퇴근해서 집에가서 나머지 하고싶은 말 마무리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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