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엄청 짧은거에요
제 친구는 공군 다니고 있어요 곧 상병달아요
예전 이야긴데 자기 동료가 몽유병으로 인해 제대를 했다고 하네요
무슨이야기인지 들어봤는데 소름이 돋네요
어떤 병사가 저녁에 다른병사들 자는곳 지나가는데 친구 동료가 삽하나들고 병사들 자는곳에 멀뚱히 서있데요
그러더니 가만히 앉아서는 첫번째 병사를 두드리더니 고개를 끄덕이고
두번째 병사 머리를 두드리고는 역시 고개를 끄덕이고
세병째 병사 머리를 두드리고 고개를 끄덕였데요
근데 네번째 병사 머리를 두드리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더니만 삽을 높히 쳐들고는 찍을기세로 있는거에요
그 순간 지나가던 병사가 팔을 턱잡고 끌고 나갔죠
아침이 되어 이야기를 들어봤더니
꿈속에서 수박밭에있었데요
수박이 여러개가 있는데 첫번째 수박을 두드리고는 음 잘익었네 하고 두번째 세번째도 잘익었다고 넘어갔데요
그런데 마지막 수박을 두드리더니 이건 썩었네 하면서 버려야지하는 생각으로 삽을 든거래요
저녁에 그 친구동료를 목격한 병사도 중얼거리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네요
무튼 그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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