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게에 그동안 여행다녔던 거 정리해서 올리느라 바빠서리 뒷마당 씨리즈도, OO의 역사 씨리즈도 못 만들고 있습니당 ㅠ_ㅠ
그동안 쌓아뒀던 재고도 완전히 소진...
그래서 그냥 요즘 만들어 먹은 여름 음료나 조금 올려봅니다. ㅎㅎ
미국애들 보면 얼음 팍팍 갈아서 둥근 공처럼 만든 다음에 종이로 만든 콘에 넣어서 시럽 뿌려먹곤 합니다. 이걸 스노우콘이라고 하는데, 저 역시 여름만 되면 이걸 걍 입에 달고 삽니다. -_-;;
엄청 다양한 종류의 시럽이 있는데, 전 개인적으로 젤리벨리의 오렌지를 주구장창 먹습니당. 왠지 좀 싸구려틱한 맛이 문방구 앞에서 한컵에 500원 받고 팔던 오렌지 슬러시랑 똑같은 맛이 나기 때문이지욤.
TV 요리 프로그램에서 만드는 걸 보고 따라 만든 메뉴. 하도 시원하고 맛나게 마시길래 도전해 봤습니다.
라즈베리를 글라스에 넣고, 설탕 팍팍 뿌린 다음 쿵쿵 찧어서 으깨줍니다. 여기에 진하게 우려낸 생강즙을 절반정도 될때까지 붓고, 나머지는 탄산수로 채워주면 완성~
달달하면서도 신선한 라즈베리의 맛이 톡 쏘는 탄산과 함께 느껴지고, 생강의 맵싸하면서도 화한 맛이 뒤따라 옵니다.
원래 진저 에일은 이스트 넣어서 숙성시켜 만드는게 정석이지만 이렇게 생강을 끓여서 졸여내기만 하는 간단 버전도 많이들 만드는 모양이더라구요.
민트 레모네이드. 레몬 하나 냉장고에 남아서 굴러다니길래 잡아서 만들었습니당. 우선 프레쉬 민트를 글라스에 넣어서 설탕과 함께 팍팍 찧어주고, 소금을 손끝으로 살짝 집어서 뿌려줍니다. 레몬 한개 잘라다가 즙을 내서 뿌려주고, 탄산수로 풀업.
시중에서 파는 레모네이드 믹스는 너무 달아서리, 이렇게 허브 섞어서 만들어 마시는게 훨씬 시원한 느낌이 듭니당. 특히 프레쉬 허브의 향이 상쾌한 기분을 만들어 주지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