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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되버린 공식전
게시물ID : cyphers_5419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쥬데브
추천 : 1
조회수 : 34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8/07 09:53:44
어제 친구랑 같이 2인 공식전을 들어갔음.

그 날따라 매칭운이 잘 안 따라주고 있었음. 1근 4원이 주로 나오고 있었음.
트롤은 당연히 덤으로 붙어다녔음.

그리고 나온 우리팀 조합은...... 그렇슴. 5원에 쌍힐러. 까미유가 나온 유래 사퍼 사상
최악의 조합이라 불리는 그 조합이 나왔음.
너무 오랜만에 보는지라 나도 모르게 정신이 아찔해지고 겨랑이에 소름이 돋았음.

우리 팀 조합이 웨슬(본인) 까뮤(친구) 트리비아 나이오비 토마스
이제보니 나랑 친구가 역적놀음을 한 것 같음.

그리고 적 조합이 휴톤 로라스 타라 웨슬리 나머지 한 명은 기억이 안 남.


참고로 5초 동안의 짧은 순간에도. 팀원들은 'ㄷㄷ'를 치는걸 잊지 않았음.
그리고 전투가 시작되고... 우리는 희망을 품고 전투에 임했고 그 희망은 로라스의
무자비한 원딜사냥 용성락과 휴톤의 바야바. 그 뒤에서 곱게 잘큰 타라의 딜링으로 깨끗이 무너져 갔음.
웨슬리는 별로 못 했음. 절대 웨슬 미러전이라서 이런 말 하는 거 아님.


뭐 아득바득 밀고 밀리면서 가끔은 왜 이기는지도 몰랐지만 결국에는 본진에 쳐박히는 신세가 됨.
적의 4, 5번 타워는 살아있고 우리는 다 부숴진 그런 흔한 상황임.

이때 내가 '역시 전설의 5원 쌍힐러 조합' 이러면서 '전설은 현실로 나오면 전설이 아니게 되버려서
이길 수가 없나봐' 대충 이런 드립을 침. 잘하긴 했지만 어느정도 지는걸 인정했음..

근데 우리 트리비아 님이 갑자기 명언을 날림.

'ㄴㄴ 전설의 조합이면 이겨서 전설이 되보는 거임.'

올ㅋ 요새 사람들 다 씨발 거릴줄만 알지 저렇게 받아줄줄은 정말 몰랐음.
그 후로 적들은 트루퍼를 먹고 오른쪽으로 들어왔음.
거기서 적들이 수호자를 끌어내 덮치는 사이 우리 극방까뮤가 궁쓰고 들어가 신나게 맞아주기 시작함.
뒤이어 나랑 클레어가 적 휴톤과 로라스를 막아내는 사이 트리비아님이 비행으로 덮쳐들어감.
그러다가 아득바득 힐킷링도 버리고 장갑모자만 올린 내가 핵으로 2킬을 따나는데 성공함.
남은 적을 처리하고 그대로 돌진해 쭈욱 밀어버림.

hq는 차마 못 밀었지만. 라스트 한타에서 결국 이길 수 있었음. 이부분은 아쉽게도 기억이 안 남.
비행과 초열지옥이 멋지게 들어간 것 같긴함. 내 핵은 공포탄 빵야빵야

hq가 부숴지고 정말 이걸 이겼네 하며 있으니 트리비아님이 말씀하심

거봐요. 전설이 될 수 있다니까.

나도 '그리고 전설이 되었다.' 이리 받아주며 그 게임은 끝남.

옆에서 친구의 코맨터리를 듣자니 일단 이길리 없는걸 이겨서 기쁘지도 않고 어이없다.
또 우리가 아길 수 있었던건 팀원들이 멘탈 끝까지 유지하고 싸워줘서 그런거다.
지금 적들은 멘탈붕괴 됐을거다. 이렇게 멋지게 정리해줌.

아무튼 멋진 경기였음.
다신 하고 싶지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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