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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게시판에 있는 대학교수의 예의에 대한 저의 생각...
게시물ID : humorstory_39331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작은돼지
추천 : 0
조회수 : 466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8/10 05:08:45
신입 직장인인 제가 감히 몇 마디 올리겠습니다. 

제가 대학원 입학은 집안 사정으로 포기 했지만 3,4 학년 대학원 연구실에 빌붙어 살면서 
마지막 학기인 11년도에 비록 학부생이지만 조교 일을 했습니다. 주로 수업 준비. 시험 감독. 과제물 체점이나 저학년들 실습 시험을 맡았는데. 

특히 과제 채점할때 보고서 없으면 감점 했구요. 
보고서랍시고 텍스트 파일에 몇줄 타이핑해서 올린것도 마찬가지로 처리 했습니다. 
컴퓨터 소프트웨어 학과 였어서 과제는 프로그래밍이었는데 몇날을 밤새가며 코드 배껴온거 다 잡아 냈습니다. 
바이러스 감연된 파일을 보내는 학생도 더러 있었습니다 ㅡㅡ;; 
무자비하게 채점을 해댄 걸로 지도 교수님께서도 점수가 짜다고 하셨는데 내용설명 드리니 납득 하셨고 

과제 채점에 대한 컴플레인은 학생이 연구실 찾아와서 직접 만점자의 케이스에 비교 해줬습니다. 
납득 하고 돌아 가더군요.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 기억 상으로 전제 수업인원이  약 150명쯤 되었습니다. )

대학이 애들 장난 하는 곳도 아니고 회사 취직 하면 더 하면 더 했지요. 
기안서 랍시고 달랑 한장 제출해서 욕안먹을 수가 있을까요? 

작은 회사에 몸담고 있지만 업무 하나 하나이 문서가 생성되고 상급자에게 사소한것 하나 하나 지적
받고 수정 합니다. 아직 초짜라서 지적 받는거겠지요.
경력직들의 경우 이정도 밖에 못하냐며 시말서까지 쓰는 경우도 봤습니다. 
달랑 문저 하나에 말이죠. 
(직업이 프로그래먼데 일의 절반은 문서 작업입니다. 설계 보완, 제안, 수정 등등)



각설 하고 여기서 부터 진짜 하고 싶은 말인데요. 
그깟 문서 하나에 뭐 그러냐 하시는 분들이요.
아시는 분들은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특히 대표적인 예로 이력서에 첨부되는 자기소개서 말이죠. 
대충 말머리 부터 한 문단 읽어보고 판단 합니다. 계속 읽을지 말지요.
계속 읽으면 서류 합격이나 마찬가지고 아니면 십중 팔구는 탈락 입니다. 

너무 길어서 읽다 지쳐서 패스 한다는 경우도 들어봤구요
당연 짧아서도 안됨니다. 
당장 자소서 써야 되는데 평소에 대충써서 제출한 보고서 쓰던 실력으로 과연 잘쓸 수 있을 까요?? 

점수가 아쉬 워서 컴플레인을 거는 거라면 문제가 된 보고서에 대한 이슈는 
해당 수업 과제에 대한 최소한의 성의가 아닐까 합니다.

교슈님과 학생이 아주 여유롭게 시도 때도 없이  1:1로 대면 할수 있는 관계도 아니고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인 보고서를 성의 없기 쓴다는 것은 자신을 어필하 않겠다는 거죠.
점수 받을 생각이 없다는 의미 입니다. 

휴대폰으로 쓰는데 한계가 와서 여기까지 쓰겠습니다. 
오타나 띄어쓰기에 문제가 많은 점 양해 바람니다. 

두서 없이 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즐거운 주말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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