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온을 즐기는 오유징어 여러분 안녕하세요.
셀섭에서 초보만 7년째인 평범한 상인입니다. (하두 접었다 복귀했다를 반복해서 본캐가 상롱스 밖에 안되네요)
소소한 초보의 눈이기는 하지만 이번 통합에 관하여 느끼는 점을 써보고자 합니다.
1. 과거부터 지금까지
헬섭과 셀섭도 원래는 최초 서버가 아닌 통합된 서버입니다.
2005년 7월에 처음 나오고부터 서버가 늘고 늘어서 제우스, 아테나, 아폴론, 포세이돈, 하데스, 헤르메스, 가이아, 아레스서버로 확장되고
갑자기 12월에 유료화가 진행되었지요.
당시 월 25000원이라는 요금과 늦은 공지, 광고 미숙등등으로 유저는 급속도로 빠져나갑니다.
(저도 이때 조금 키우다가 학생신분에 유료화가 치명타로 작용해서 마비노기로 옮겨갑니다.
마비노기는 그래도 2시간 무료였잖아요? ㅋㅋ 나과장 무서웠음..)
그래서 아테나 아폴론 포세이돈 하데스 헤르메스가 이리스로 통합됩니다. (06년 2월)
07년에는 에이레네서버(논PK)가 나오고 얼마 안있어서
07년 7월
이리스와 제우스가 헬리오스
아레스와 가이아가 셀레네로 통합됩니다.
그 이후 서버 2강체계를 확립하게 됩니다.
그리고 유저수의 급감에 결국 CJ는 유료화를 포기하고
09년 1월 전격 무료화에 진입합니다. (그런데 2월부터 다시 부분유료화 ㅋㅋㅋ)
(이때의 2월 캐시아이템은 유저들의 반발이 없었습니다. CJ측이 밸런스 붕괴 아이템을 내놓지는 않았으니까요)
저도 이때 다시 복귀합니다.
이때 사람들이 엄청 많이 복귀해서 에오스 디케 폰토스 제피로스 서버가 등장합니다.
그리고 11월...
대망의 장인의 연금도구와 특수조선 강화 허가증이 등장합니다.
다른게임에도 강화는 많았지만 최초 강화부터 돈을 내야하는 희대의 시스템이죠.
게다가 동아시아가 업데이트 되어
전용 무역 증명서까지 캐시아이템으로 등장하자 반발은 더 거세집니다.
전용 무역 증명서는 동아시아 (조선, 중국, 일본, 대만)에서의 무역이 물물교환인데
교환비를 3배로 늘려주는 아이템입니다. 근데 왜 반발했느냐?
일본에선 원래 교환비가 1:1인데 (1000개 주면 1000개로 물물교환)
한국섭은 3:1로 업데이트 됩니다. (1000개주면 333개로 물물교환 ㅠㅠ)
즉 돈내고 캐시템써야 1:1로 교환된다는 뜻이지요.
(본격 한국섭은 호갱섭이라는 얘기)
대항해시대 온라인의 운명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희대의 아이템.
캐시아이템 밸런스 문제, 발주서 보상하향문제로 유저들이 반발하고 많은 인원이 게임을 접는 요건이 됩니다.
(저도 이때 다시 접었음)
그래서 사람이 점점 줄어들자
에오스, 디케, 폰토스, 제피로스는 인구부족에 시달립니다. (지금의 헬리오스섭, 셀레네섭처럼)
그리고 10년 12월 폴라리스 서버가 탄생합니다.
헬리오스, 셀레네는 2강서버라는 예전 이름처럼 정말 사람이 많았습니다.
마비노기로 설명하자면 류트, 만돌린, 하프서버급이고
통합된 폴라리스서버는 룬다, 모리안, 골렘서버처럼 통합된거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근데 유저가 급감했지요.
헬섭의 에스파냐 동맹항 장악. (상인컨텐츠 불균형 및 인원 불균형 초래)
셀섭의 군컨텐츠 붕괴 (아직도 ㅌㄹㅅ라는 길드와 ㅎㅁㄷ이라는 해적집단때문에 말이 많네요)
등등이 주요 이유입니다.
덕분에 폴라리스로 넘어간 유저가 꽤나 많죠.
그리고 12년 7월 세컨드에이지 업데이트로 다시 사람들이 북적이기 시작합니다.
(저도 세컨드 에이지에 다시 복귀 ㅋㅋ)
2. 통합후의 서버는?
두 서버는 성격자체가 너무 다릅니다.
헬리오스는 군 컨텐츠가 아직 활발하지만 동맹항 구조에 있어서 에스파냐가 너무 강하고(지금은 자금을 아끼는건지 잉글랜드 우세지만)
셀레네는 동맹항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이지만 군 컨텐츠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예를들어 헬리오스는 (괄호표시 없는건 사략)
포르투갈 - MeRiL
잉글랜드 - 로드하워드, 일편단심
에스파냐 - 시에스타
네덜 - 오라녜, 버스터즈
프랑스 - 프랑스사략함대, 폭풍, LesBleus(군인)
베네치아 - 제우스광역해적단(해적)
등 사략함대를 자처하는 길드들이 존재해서 물량과 팀웍들이 아직 현존해 있다고 하지만
셀레네는
반 해적분위기가 예전부터 강해서
사략해적을 같은 국가의 토벌대 길드가 공격한다던지
다국적 토벌대가 해적들을 정리한다는 예가 많아서 (물론 다 옛날얘기.. 지금은 군인이고 유해고 별로 없는게 실정)
강화포, 캐시템 보유량에 있어서 해적을 압도한다는 얘기가 지배적입니다.
대신 셀레네 해적은 개인전과 게릴라형식으로 발달해 왔지요.
다만 동맹항쪽은 꽤 변화가 클것으로 예상됩니다.
헬리오스는 잉글랜드가 치고 올라오는 가운데 에스파냐는 과거 동지중해와 북해까지 손을댄 전적이 있고.
셀레네는 잉글랜드가 힘을 계속 유지한 가운데 에스파냐가 공공의 적 수준입니다.
(프랑스와 포르투갈은... 에스파냐를 양쪽에서 견제하는 중)
일단 서버통합이 되면
예전 2강서버인 만큼 어마어마한 물자와 돈, 캐시템들이 풀어질것이고
길드 체제, 동맹항, 국가관계에도 엄청난 변화가 생기겠지요.
과연 어떻게 변화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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