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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에서 겪은일(100프로 실화)
게시물ID : panic_554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처음입니당~
추천 : 7
조회수 : 1136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10 23:36:09
안녕하세요 공게 눈팅만하다가 처음으로 글쓰게되네요

저도 대세인 음슴체를 쓰기로 하겠음

그때는 제가 갓 물상병을 벗어났을 때였음

중대에서 사단탄약고로 근무파견을 나가게 되서
중대원들 전체가 꿀빨러간다고 들떴었음
군필자들분은 아마아실거임 분지전체가 사단에서 쓰는
탱크, 포같은 장비를 포함해 온갖 종류의 탄약고 꽉 차 있는곳이었음
파견을 나가서 소대별로 주간 전반야 후반야 이렇게 근무를 서는데
설명은 이쯤하고


우리소대가 후반야 그러니까 밤 열두시부터 
아침 일곱시까지 근무를섰음
아까 말했다시피 주변이 분지라서 산위에 초소가 있어서 밀어내기를하고
위병소만 맞교대 근무였음
내가 처음으로 여기서 겁먹었을때(이땐 보지는 못
함)는 그때가 봄이된지 얼마안됬을때라 
새벽에 엄청추워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부사수인 후임과 초소안에서
 근무를 스는데
자꾸 뒷목쪽에 근질근질하는게 아니겠음 
누가 쳐다본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이었음 
근데 그게 시간이 갈수록 점점 뭔가 찌릿찌릿 
할 정도로 느껴지는거 아니겠음 부사수한테는
 쪽팔려서 말도못하겠고 그렇게 참다보니
어느순간 여기 우리말고 누가 더 있다는 느낌이 확 듬

그래서 더는 못참고 그 추운데 부사수한테 나가서 
근무서자고 했음
그리고 어찌어찌 근무교대자들이 오고 부사수와
밀어내기를 위해 다음초소로 가는도중
부사수한테 솔직히 말했음

아까 진짜 초소안에 우리말고 누가한명 더 있는거 같아서
그냥 나가서 서자고 한거라고

그러더니 이 부사수가 식겁하면서 하는말이

사실은 저도 나와서 근무설때 자꾸 초소안에 뭔가
있는거 같아서 Xx상병님한테 뒤좀 봐달라고 
할려고 했는데 차마 못했다고 

그 순간 진짜 소름이 등골따라서 쫙 올라오는데 
진짜 장난아니었음

이 이후로 여기서 제가 겪은거랑 선임들이 겪은게 
더 있기는 한데 모바일이라 쓰는게 힘드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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