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출용으로 3년전에 R7으로 로드바이크를 입문했던 자전거 초보입니다 :)
어릴때 타고 다녔던 MTB나 일반 자전거와는 색다른 느낌때문인지 이제는 로드형 아니면 못타겠더라구요 ㅋㅋ
작년 여름에 무작정 자전거를 타고 멀리 떠나보고싶다는 마음으로 수원 -> 천안까지 지하철 노선따라서 달려본적이 있었습니다
실제로는 천안역까지 갔지만 중간에 배터리 방전으로 꺼져서 여기까지 기록이 남아있더라구요 ㅋ
서울에서 시작하고 싶었지만 복잡하고 일단 서울을 나가는 길을 몰랐기에 수원역에서부터 시작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자전거로 출발을 하려고 하는 그 순간
갑자기 엄청나게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었죠
모처럼 휴가를 받아서 나온거기때문에 포기하기엔 좀 이르다는 생각으로 쭉쭉 내려갔는데 평택부터인가 지하철 노선을 따라가기가 힘들더군요
완전히 다른방향으로 갈라져서 논두렁 한가운데를 달리기에 무작정 철로가 보이는 길로만 따라가곤했습니다
다행이 오후들어선 비가 소강상태이길래 천안까지는 무난하게 갈 수 있었던거 같아요
그리고 다음날 저는 공주방향으로 내려갈 예정이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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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공주쪽 도로 곳곳이 깨지고 침수된다는 뉴스와 함께
저는 천안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날 쨍쨍할때 다시 도전해보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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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생각해보면 폭우속 라이딩은 정말 자살행위였던거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두번다시 비올땐 자전거 안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