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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여자 야간 알바 이야기...
게시물ID : panic_561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즈마리향기
추천 : 25
조회수 : 7016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3/08/18 09:02:53
오늘 겪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한번 적어봅니다.

저는 편의점 야간 알바입니다. 제가 일하는 곳이 조금 외진곳이라 가끔 아저씨들이 담배사러 오시는 것 빼고는 밤에 조용한 편이에요.

그런데 그날은 유난히 비도 많이 내리는데 손님들도 많아서 정신이 없었어요.

그런데 새벽 3시 즈음,

항상 막걸리 사러 오시는 할아버지께서 들어오시더니 대뜸 저한테

'알바야,  사장님은 안에 계시냐?'

하시는 거예요.

새벽 3시에 사장님께서 오실리가 없어서 저는 아니라고 하니까,

'아니 왜 니가 맨날 언니 언니 하는 사장님 따님이 밖에 있는거 갔아서 말이다.'

하시길래 저는 언니가 밖에 있어요?  라고 반문했었어요.  

사장님한테 딸이 있는데 저보다 나이가 많아서 제가 언니 언니 하는 분이 있어요. 근데 그 언니가 이시간에 올리가 없었거든요.

그분이 별 말씀 안하시고 나가시길래 저는 그냥 그러려니 했어요.

그러다가 한 10여분 있었나?

아까 그 할아버지가 다시 오시더니

'아..알바야 진짜 사장님 이나 사장님 딸 안에 없냐?'

하시길래 저는 조금 짜증나서 네 없다니까요.  하고 말았죠.

그니까 응 그러나...하고 가시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제가 밖에 청소하러 나갔는데,

청소도구 가지러 편의점 뒤로 있는 작은 창고로 갔는데,

왜 할아버지가 그러셨는지 알았어요.

아주 순식간이었는데, 

뒷편에 나있는 작은 유리창으로 누가 저를 쳐다보고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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