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나눔배 백일장 이벤트 순위 발표하겠습니다~
게시물ID : gametalk_92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그레이후드
추천 : 9
조회수 : 1575회
댓글수 : 10개
등록시간 : 2013/08/19 15:33:35
좀 늦게 봤네요.
쭉 둘러보니 괜찮은 글들을 본 것 같습니다.

저 주제에 남의 글에 순위를 매긴다는게 될 일인가 싶지만 이미 시작한 이벤트니 결착은 봐야 겠지요?
선정 방법은 일단 제 생각에 괜찮다는 글을 먼저 후보로 뽑고 산문과 시 부문에서 또 나누어서 비교한 뒤, 낮은 순위대로 매겨서 정리했습니다.

그럼 8위부터 1위까지 글과 글쓴이를 발표하고 간단하게 소감을 적는 순서로 진행하겠습니다 ㅎ

먼저 8위 발표하겠습니다

8위: 레알깐g님

흠.... 제가 가장 좋아했던 게임이라......
저는 옛날 초등학생때부터 했던 닌텐도 ds기종이 그렇게
재밌더라고요 그중에서도 디지몬 챔피언쉽 이게임이
그렇게 재밌었습니다 사냥으로인한 쾌감은 말도못할정도
였고요 디지몬에대해선 전혀 모르던 저를 디지몬의 세계로
인도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했던 이유는
1.사냥의 짜릿함
사냥을 할때 디지몬을 잡는 그맛은 아마 저에겐 낚시보다도
짜릿했을겁니다
2.진화의 재미
반자이가 몇몇디지몬을 삭제하긴 했습니다만 디지몬을 진화시키는 그맛은 참 설명을 못할정도로 중독성있습니다
3.디지에그의 허탈감
하하.. 디지에그는 특정시간이 지났을때 알로변하면서 유년기부터 다시 시작하는 시스템입니다 잔뜩키워놨더니 유년기부터
다시시작하는 그 허탈감은 매우매우 짜증스럽습니다
그러나 디지에그는 디지몬을 재구성하는 시발점이 되기도 해서
마냥 미워만할순 없던 시스템이었습니다

최근에도 조금씩 디챔을 하곤 있습니다
요즘엔 디챔보다도 사양이 좋은 게임들이 많더군요
하지만 디챔은 저를 게임마니아로 거듭나게한 시발점입니다
마지막으로 몇년전의 저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몇년전의 나야 안녕?
아마 너는 디챔칩을 잃어버려서 넋이 나간채로 한달을
보냈을거야 너무 속상해 하지말고 세상엔 다른 게임들도
많으니깐 너무 넋이나가있지 마렴^^
몇년후의 내가

소감평:네.... 게임 리뷰라면 좋은 리뷰가 될 거 같은 글이셨습니다.
문장력으로만 살펴보자면 뭐 평이하게 쓰셨다고 봅니다. 게임에 대한 경험에서 부터, 게임의 장점까지 매끄럽게 형식을 갖춰 주셔서 괜찮았다고 생각합니다.

7위: MangE님

처음의 그 강렬했던 단맛은
내 이후로의 단맛을 앗아갔다

강렬했던 그의 인상은
나에겐 큰 중독을 불러일으켰고

한순간 나는 내가 아님을 인식했고
나는 그에게서부터 달아남에 필사적이었다

그러나 그 달콤했던 유혹은 내 뇌리에 각인되어
내 발목을 잡아끄는데 적절하였고

내가 그에게로 다시 돌아왔을땐
그자리엔 폐허뿐이더라

처음의 그 강렬했던 단맛은
내 이후로의 단맛을 앗아갔다...

소감평:시를 써준 2분 중 한명이십니다. 그래서 조금 희소가치도 포함해서 평가를 내렸을 수도 있겠습니다. 어쨌든 시 자체는 비유나 은유로서 함축적인 의미를 많이 담았다고 보기엔 눈에 쉽게 들어오는 시였던 것 같습니다. 일종의 서사시 같은 느낌일까요 ㅎㅎ...
제 바람으로는 좀더 시의 특성을 잘 표현하시고 표현방법에 있어서 딱딱하지 않은 문체로 써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았을 걸로 보입니다.


6위: 레이엘님

디지몬 RPG를 해본 나의 어린 시절은 게임하나때문에 무척이나 즐거웠다.

평생 게임이라곤 평범한 오락실 게임이나, 아버지가 깔아주던 게임을 하던게 고작이었는데
인터넷을 연결하고, 컴퓨터도 좀더 좋은걸로 바꾼뒤 RPG라는 장르를 접한 초딩시절의 나는 신기함과 즐거움에 사로잡혀있었던 상태였다.

어느 날일까, 메이플스토리라는 평면 2d게임을 발견하고, 거기에 몰입하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다.
표창을 던지는 직업인 도적이 정말 멋잇어 보였기에, 그 직업을 할려고 하루종일 전직도시에서 헤맨기억이 난다.
하지만 그때는 스텟제한이란게 있었고, 조건에 충족하지못한 나는 이곳저곳을 떠돌아 다니다가 전사를 키웠다.

그런데 이 전사라는 캐릭터는 힘과 민첩을 주로 올려야 하는 직업이건만, 나는 아무것도 모르고
이것 저것 찍어보기도 하고, 스킬도 내 맘대로 찍다가 결국 한계를 느껴 새로 키우게 되었다.
그 당시의 메이플은 직업도 4개였고, 스토리 지역도 넓지도, 좁지도 않았다.
오르비스로 가는 배를 타고 죽어보기도 하고, 탑을 내려가 보기도 하고
아무튼 지금과 비교 하자면 그 옛날 추억의 메이플이 생각나고 다시 되돌아가서 하고싶다.

시간이 흘러, 여러게임을 접하고 돈도 많이 투자했었다. 최근에는 마영전도 했었고,
지금도 하는 게임은 던전앤 파이터, 비교적 최근에 나온 게임인 LOL을 즐겁게 플레이 하고있다.
그리고 지금은 새로운 신작 RPG인 검은사막과, 닌텐도 포켓몬스터 XY를 기다리고 있다.

소감평:자신의 경험을 잘살린 문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게임의 역사를 잘 함축 시켜 주셨습니다.
단지 표현력으로 따지자면 독서감상문 하나 읽어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ㅋㅋ...

5위: 으하이하흐님

데드 스페이스

이시무라의 죽은 공간에서
죽은 당신의 정신을

살아남은 당신의 선택들을
만나보고 싶습니다
경험해 보고 싶습니다

걸어왔던 길이 얼마나 험난한지
앞으로 가야할 길이 얼마나 어두울지
함께 가고 싶습니다

이세상에서 가장 밝은 지구에서
우주에서 가장 어두운 당신을 향해

소감평:일부러 정리해보았습니다. 시라는게 형식도 중요해서 한 행 한 행의 글자의 수와 한 연 한 연의 주제성을 유념해야 합니다.  그래서인지 쓰실 때 글의 행이나 연이 없이 그냥 쓰셔서 조금 안타까웠습니다.  시 자체는 표현을 잘해 주셨습니다. 뭔가 시의 함축적인 특징을 잘 드러내 주셨다고 봅니다.

4위: 호롤란님

카운터 스트라이크요

이 게임을 접한게 제가 14살쯤 막 게임에 눈을 뜰때였죠

당시에는 카스소스가 굉장히 열풍이였습니다 지금과는 달리 서버도 굉장히 많았고 개인방송이나 유투브등에서 많이 언급하는 주류이기도 했고 외국에서는 리그까지 열리곤 했죠

정말 선망의 대상이였습니다.  막 중학교에 접어든 남자로서 좀비에게 쫓기며 총을 난사한다던가의 판타지는 정말 매혹적이였습니다

하지만 당시 저의 컴퓨터는 구식이라 사양이 충분히 따라주질 않았죠

그래서 시작한게 카운터스트라이크 온라인.

제가 원하던 좀비도 있었고, 서든보다 먼저 접하게된 fps게임이라 정말 색다르고 자극적이였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현질을 한 게임이였고, 정말 1년가까이 게임에 미쳐산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막 질려갈무렵 또하나의 마약을 발견하죠

카스1.6이라고 카운터스트라이크의 초기버전이였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서 엄마 명의로 구매하게 되죠.

당시 엄마가 나이도 어린게 이렇게 잔인한 게임을 하느냐고 구박을 햇던게 생생합니다

그리고 이게 지금까지 게이머로 살아오게된 시발점이였습니다

제가산건 하프라이프 컴플리트팩-하프라이프1 어포징포스 블루쉬프트 카스1.6 등등 제가 예상치도 못한것들이 같이 딸려왔습니다

그모든 엄청난 게임이 저에게는 한없이도 한심했던 컴퓨터가 무리없이 소화해 냈고 이후 더나은 성능의 컴퓨터를 소지하게되었을때 정말 매일같이 꿈꾸던 카스소스를 실행할수있게되었습니다

한스팀에서 문상 박박 문지르며 구매신청하고 병자마냥 달달달 떨면서 기다렸습니다

저로서는 정말로 죽기전에 해보고싶었던 게임이니깐요

헌데 막상 하고나니 생각과는 많이 다르더군요

물론 제가 플레이했었던 날짜는 카스소스의 인기가 한계점에 도달했을때고 서버도 많지않았습니다

하지만 생각했던것만큼 즐겁지도 황홀하지도 않았습니다

제가 그토록 할려고 달려왔던 게임인데 그 과정은 즐거웠지만 막상 결과를 경험하고나니 허무하더군요

정말 신기한 경험이였습니다 고작 하나의 게임이 사람의 감정을 이리도 변화시킨다는것에 의아했습니다

하지만 이게임덕에 아는것도 많아지고 다양한 세상을 접한것같습니다

상반되는 경험을 겪어서 인지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이나네요 ㅎㅎ

소감평:이야 나도 그땐 그랬었지 같은 느낌의 글이었습니다. 글을 길게 적어 주신 것도 인상이 깊었는지도 모르겠군요 ㅎㅎ..
누구나 게임을 좋아하는 분들 사이에서 경험 해봤을 만한 고민을 잘 풀어 내주셨고 글의 공감성이 높았던 것을 감안해서 조금 높은 순위를 드렸습니다 ㅎ...

3위:po잠자리wer님

사실상 제가 가장 좋아했던 시리즈는 메달오브아너죠...
중학교로 넘어가고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2병을 밀덕밀덕열매로 앓아서
2차 세계대전사에 굉장히 관심이 많았습니다.

그러던 중 충격의 전쟁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를 봤죠..
정말 충격이었습니다. 그 전에는 그런 영화류를 전혀 본적이 없었을 뿐더러
사실 누구에게나 재밌는 전쟁영화였기에, 그 잔상이 꽤 오래 갔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러다가 친구집에 놀러갔는데, 어떤 게임 아이콘이 있는겁니다.

그 친구에게 "야 이거 뭐야? 게임이야?"했더니
친구가, "아, 그거? 재밌어.. 라이언일병 구하기 봤어? 그거같은게임인데, 영화보단 못하지만 할만해."
하더군요.. 우연히 친구집에서 그걸 누르고, 대망의 메달오브아너:얼라이드 어썰트를 했습니다...

인트로... 가슴이 뛰기 시작하더군요... 아.. 이거다.. 내가 찾던거다...
노르망디를 내가 게임으로 경험할 수 있다니...
사실 친구집에서는 곧 떠나야해서, 바다에 상륙하고 비같이 쏟아지는 총알들을 헤치고,
벙커에 도착하자마자 끝내야 했습니다.

그 뒤에 저는 정말 메달오브아너 빠가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나왔던 배틀필드는 비행기 날개에 저격수가 올라타서 나는 비행기 위해서 저격을 할 수 있었던
이상한 물리엔진에다가 '스토리'라는 개념이 없어서 별로였죠...

남들 스타하고 디아블로2할때, 저 혼자 피씨방에서 메달오브아너 멀티를 즐겼습니다...
십자로에서 저격수로 플레이도 해 보고...
그 후 여러 후속작들도 피씨방에서 5~9시간씩 걸려가면서 엔딩을 보곤했죠...

고등학생이되고 여러가지 준비에바빠 자연히 메달오브아너와도 멀어지게 되었는데,
다시 이렇게 나눔의 기회가 있다니! 밤새하던 메달오브아너는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저만의 최고의 게임입니다.

소감평:경험을 풀어내는 글 중에서 두번째로? 좋은 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당시 그 게임을 하면서 느낀 감정과 경험을 잘 느낄 수 있는 글이었습니다. 그런 점에서 3위 드립니다 ㅎㅎ.

2위: 무개념대칭님

저가 플레이 했던 중 재미있던 게임은 ... FPS 게임인 [ 스펙 옵스 : 더 라인 ] 입니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가 전쟁으로써의 복수를 보여줌으로 통쾌감과 재미를 이끌어 냈다면 [ 스펙 옵스 : 더 라인 ] 은 전쟁으로써의 참혹함을 보여주었죠.
일단 콜 오브 듀티 시리즈를 먼저 접한 저한테는 [ 스펙 옵스 : 더 라인 ] 은 그야 말로 멘붕물이였습니다.
앞으로 돌진하면서 적들을 죽이고 우리가 하는 일이 ' 정의 ' 라고 느껴질 수 있었던 악을 죽이는 람보 형식이 보통의 FPS 게임일겁니다.
하지만 [ 스펙 옵스 : 더 라인 ] 은 진행하면서 내가 하는 일이 진짜 ' 정의 ' 인가 ? 라는 걸 느끼게 하죠.
그리고 캐릭터와 동화 될 쯤에는 ' 난 이 캐릭터가 아니야. 게임의 스토리의 일부일 뿐이야. ' 라며 위로할려고 해도 결국 내가 그 게임 스토리를 진행시켰다는 것은 변함없는 사실이였죠.
현실 도피 였던 겁니다.
게임 속으로 빠지면 빠질 수록 결국 이 게임에 대해 도피 할려고 하는 내 모습과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어하는 주인공과 더욱 더 겹쳐지는 것 같아 게임을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힘든 부분 중 하나였지요.
그 주인공이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선택했던 방법들 역시 어쩌면 나 자신한테도 작용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 내가 한 미친 짓을 무마시키게 위해 ' 다른 사람을 대타로 세우는 모습이 저가 이 게임을 진행하면서 ' 나는 어쩔 수 없이 진행될 수 밖에 없는 게임 스토리를 하고 있는 것 뿐 ' 내가 하는 짓이 아니라고 계속해서 그 게임에서 벗어날려고 했으니까요.

음 ... 그냥 멘붕이였습니다. PO 멘중 WER.

이 전쟁의 결말이 어떻게 흘러가는 지 보면, 누군가의 영향력이 미쳤는지 말하지만 결국 그 가운데 캐릭터인 ' 나 ' 또한 있었고, 그들이 원했던 최악의 결과를 우리가 이끌어 줬다는 죄책감이 크게 작용하게 되더군요.

소감평:이 분의 글은 게임의 심층 적인 구조에 대해서 설명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자아성찰의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 좋게 봤습니다. 제 개인적인 느낌으로 게임을 평하자면 스펙 옵스 더 라인은 전쟁의 참혹성을 게임으로 표현하는 그 연출력을 높게 사지만 스토리상의 어쩔 수 없는 부분으로 죄책감을 강요했다는 점에서 조금 안타까웠었습니다.... 여튼 좋은 게임을 선택 해주셨다고 생각되네요 2위 축하드립니다 ㅎㅎ.

대망의 1위!: 나베르님

나는 딱히 크게 좋아하는 게임이 없었다. 지금도 그렇다.
금세 질리는 타입인 나는 좋은 게임도 일주일을 못버티고 질리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생각나고 한번씩 찾아서 하는 게임들에 대해 써볼까 한다.

내가 처음 접한 컴퓨터 게임은 너구리게임이었다.
1998년도에 태어나 5살에 아버지 방에 설치된 10인치 초중반즈음 되었을 CRT모니터로 바라보던 8비트의 그 너구리는 사실 내 관심 밖의 수준에 속했다
아버지 방에 들어가는 경우는 거의 없었으며, 컴퓨터가 뭔지도 몰랐던 5살때 내가 접해본 게임은 공기 수준의 놀이였으니까.
아닌 게 아니라, 그때 우리 집 주변에는 그 흔한 문구점 하나도 없어 게임기를 접해본 게 늦었던 것도 일조했을 것이다.
아버지가 하는 너구리 게임을 동생과 보다가 한두 번 해봤을 뿐이었다.
장애물을 피하며 음식만 먹으면 되는 단순한 게임이었지만, 게임을 잘 못하기 때문에 -물론 지금도 그렇다.- 금세 절벽으로 떨어지거나 해서 죽고 말았고, 더 하고 싶어도 아버지가 '잘 시간이 됐다.'며 방으로 들어가 잠을 자라고 하셨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기억이 어렴풋이 난다. 그때 시간이 여덟 시 정도 됐나...

어릴 때는 정말 게임에 취미가 없었다. 오히려 볼마우스 청소하는 게 신기해서 그걸 더 재밌어했던 것 같다. 또 컴퓨터 켤 때 나오는 그 윈도우즈 98의 부팅이미지가 형형색색 신기해했더라.
나는 내가 게임을 하는 것보다는 아버지가 게임하는 것을 보는 게 더 재밌었다. 버벅거리며 결국 떨어지는 너구리를 보는 것보다 너구리가 음식을 무사히 다 먹는 게 재미있던 것이었더라. 아버지는 게임을 잘하는 편이셨다.

아버지는 너구리게임만 잘하신 건 아니었다. 내가 좀 컸을 때 테트리스 플래시게임을 처음 접했는데, 급한 성격의 나는 스페이드바를 연신 누르며 게임을 하다가 결국 실수하고 금방 끝나는 반면, 아버지는 스페이스바를 거의 쓰지 않으셨다. 옆에서 보면서 한없이 느긋해하는 아버지가 살짝 못마땅하기도 했다. 하지만 느긋한 성격 덕인지 언제나 엔딩을 보곤 하셨다. 그 때 그 게임은 테트리스인데도 불구하고 엔딩이 있었더라.

지금은 아버지가 테트리스도, 너구리게임도 하지 않으신다.가끔 컴퓨터로 화투를 치는 아버지를 볼때면 괜히 그때가 떠오르면서 기분이 좋아진다.

소감평:산문이라고 할까요... 그 형식과 느낌을 제일 맞춰 쓰신 거 같습니다. 산문을 흔히 경험문이라고 하는데 그 경험을 풀어내는 표현력에 있어서 댓글중 누구보다 잘 표현 하셨다고 생각합니다. 첫 문장부터 끝문장까지 매끄럽게 잘 쓰셨습니다.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1위 축하드립니다!

---------------------------------------------------------------------------------------------------------------------------------------

이렇게 끝났습니다.
하아.... 일일히 쓰려니 조금 힘들긴 하군요 ㅎㅎ...

어쨌든 여기가 나온 당첨자 분들 께서는 일단 원하시는 게임을 댓글로 적어주세요!
물론 전의 글에서 썼다 시피 1위부터 순서대로 할거고 1위 분께서 선택한 게임은 2위이하 분들게서 선택하지 못하시는거 아실겁니다.
그런 점 감안해서 댓글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때때로 체크 하면서 게임 선택이 전부 정리 되면 그때 시디키를 원하시는 전달 방법으로 전달 해드리겠습니다.
그럼 다시한번 당첨자 분들 축하드립니다. ㅎㅎ.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