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병은 컴퓨터와 비품에 대한 관리에 대한 내용

 

 

1. 독립포대 였고 행정병 편제가 따로 없어서 전초 임무를 수행함.

2. 주적이 간부이나 그나마 가까이 지내고 이런일 있던 저런일 있던 평상시와 같은 행정병이라 분과(본부) 후임인 취사병이 장화가 구멍났거나 하면 말하기 굉장히 어려운데 행보관에게 다이렉트로 보고 할 수 있고 조치를 취해줄 수 있는 사람이었음.

 - 단.. 행보관이 부대일지라는 것과 부대통장..? 영수증?? 관리가 안될 때 인사계 혹은 서무계, 경리계 가 아닌 다른 계원한테 맡길 때가 있는데 원하는대로 비리가 조작되지 않을 경우가 있었음. 그 비리를 숨겨주기 싫어서 작업했다가 행보관이 던진 의자에 맞아서 의자가 부서진 적도 있음. 물론 그날은 행보관이 근무에 대해서는 하루종일 비번을 만들어주겠다면서 밤새 작업 시킴..

3. 말년은 무슨...... 전역하고도 어떻게 하는거냐고 전화가 옴..... 분명 인수인계서도 꼼꼼히 작성했고 병사가 해결 못할것을 대비하여 친한 간부들한테 말까지 해놨는데 역시나 전화가 옴....그래서 한동안 술 좀 많이 얻어먹음....헤헤

4. 휴가?? -_- 있는 포상휴가도 자를 판에...... 무슨 휴가... 정기휴가만 원하는 시기에 가도 감사할 판........ 우리 부대는 행보관이 왕이었는데 전포 인원 제외하고는 비전포는 찬밥이었음. 너무 짜증나서 가지고 있던 포상휴가 죄다 후임들한테 나눠줬음. 정기휴가 외에 나가본 거라곤 관심병사가 집에가는 길에 살고 있는데 집까지 모셔다 주고 부모님 뵙고 인사하고 휴가기간에 연락해서 상황 알아보고 부대 보고하고 복귀할 때 들러서 관심병사님 모시고 부모님께 인사드리고 부대 전화하고 복귀할 때 위수지역 들어와서 전화하고 복귀해서 행보관한테 또 보고하고.....

망할 행정병
내가 전포도 해보고 통신, FDC 다 해봤는데 행정병은 진짜 할게 못됨.
차라리 155미리 견인포병이 행정병 보다 나았음.
우리부대는 전포인원들도 비전포 이해해줬음....
물론 전역 쫌 전에 행보관이 바뀐 이후로 비전포도 어느정도 인정 받았긴 하지만....
아무튼 힘들었음.....

아무리 전포가 피탄지작업하고 포사격 전에 포구 딸딸이 하고 포사격 하고 포사격 후에 딸딸이 하고
평시에 팔힘없다고 팔굽혀펴기 시키고 달리기 느리다고 달리기 시키고 해도....

행정병 보다 쉬웠음.

말도 안되지만 운전병이랑 취사병 빼고 다 겪어본 결과...
우리부대 행정병은 쉣이었음

고로 결과는 부대와 간부를 잘 만나야함

마지막 한마디.

3번에 말년휴가....

 

전 07년 1월 군번이었음.

12월 27일 전역이었는데.....

보통 25일이나 26일 복귀해서 전역하는데.... 말년이고 나발이고 대대장이 25일이 크리스마스라 병사들이 나가서 여자친구랑 헤어지거나 싸워서 복귀를 안하는 경우가 생기니 25일 이전 모두 복귀를 명하는 공문을 내렸음.

-_- 하지만 나는 오유인이라 이등병 때 부터 병장 때 까지 여자친구라는건 생각도 못해봤음.....

아니 여자친구도 없는데 무슨 미복귀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