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국정원 행태의 본질은 민주주의 유린으로 인한 국정원 존폐여지의 난국을 헤치고자

시의적절하게 놔둔 타겟을 적절한 시기에 잡아 터뜨렸다, 다름아닙니다.

대전제로 국정원 개새끼라는 점은 굳이 더 언급할 필요가 없죠.

새누리 및 국정원 잔당에 대해서는 계속 진실규명하고, 사실을 다 토해낼때까지 조져야합니다.

 

마찬가지로 급할 것 없습니다. 이석기 사태에 관망할 필요성은 있습니다.

관망한 후 실체가 드러난 결과에 따라 통진당에 대한 여론적 심판을 내리면 됩니다.

참고로, 잘잘못에는 피아구분이 없습니다. 그래야하구요. 

더 잘못한 집단이 있다고 한들, 잘못한 집단을 봐줄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그나저나 말입니다. 간혹 보이는 이석기 혹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이상한 쉴드나 이상한 비유는 없었으면 좋겠군요.

특히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 옛 민주인사들을 빨갱이 모함 씌워서 한 것과 현 이석기 사태를 비교하는 것은 정말...아니라고 보거든요.

지금 이석기의 상황이 과거 선구자에게 씌워졌던 거짓 모함으로 인한 핍박과 비교될 사안입니까? 전혀요.... 말도 안되는 소립니다.

그러한 모함이라는 것은 정말로 잘못을 안했을 때만 성립하는 겁니다.

잘못을 한게 사실이라고 가정하면 모함이 아니라 당연히 끌려가야 하는 것이구요.

정말 100% 모함입니까? 되려 국정원 역풍맞게 모함이면 좋겠습니다만. 글쎄요.

사실 통진당 입장상 북한과 관계된 사안에서는, 평균적인 국민 시각 기준으로 본다면 평소 하던 행실이 구려왔다, 이것은 분명합니다.

당 전반적으로도 그렇지만, 일부 세력집단은 말할 필요조차 없을정도의 대북한 행보를 보이고 있지요.

백보 양보해서 매카시즘에 의거한 모함이라고 가정해도, 과전불납리 이하부정관이라고 하죠?

지금의 통진당의 이미지는, 새누리 집단에 의한 빨갱이 딱지 탓하기 이전에, 통진당 스스로가 만든 것이 컸다고 봅니다.

기본적으로 새누리의 터무니 없는 매카시즘은 통진당에만 칼날을 휘두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빨갱이 공세에 진정당이나 민주당이 타겟인 경우 되려 역공하거나 쉴드 쳐줄 논거가 많이 있습니다. 실제로 그래왔구요.

근데 통진당이 타겟인 경우는 진보지지자조차 쉽게 쉴드치기 어려울 정도의 대북한 관련 행보를 보여왔습니다.

하물며, 일반 국민인식 평균에서는 어떨까요. 말할 필요가 없을거라 봅니다.

 

왜 새누리 반국가세력을 그토록 혐오하고, 민주주의 유린한 국정원의 잘못을 비토하고 어느 곳보다 진상규명 염원이 큰 커뮤니티인 오유에서

통진당이 공세에 몰리는 상황인 현재, 쉴드를 받기보다는 오히려 범야권의 발목을 잡느니, 선을 끊어야하느니 말이 나오는 것 자체가 

그 지지자들도 통진당을 쉴드치기보단, 통진당의 그동안에 행보가 어쨌었는가, 통진당 전체가 스스로 반성해야할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현 상황은 실체가 확실히 드러나기까지 일단 관망합니다만...

상황여부에 따라 현 야권 내부의 최대 적이라는 책임을 피할 수 없을겁니다. 그 경우 퇴출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