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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마세요
게시물ID : lovestory_588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물중독자
추천 : 0
조회수 : 50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8/29 08:49:34
작은 산에 스님 한 분이 살았다

들리는 바로는 아직까지 한 명도 그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 있는 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 졸라서 죽여 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 새의 생사는 네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예전에는 나도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까 이렇게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은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 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아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 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 출처: 어머니가 카톡으로 보내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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