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와 제가 술먹다가 이야기 하던 내용인데요
지금 해당 게시글의 댓글 상황과 유사하게
저는 국방백서가 북한 전력을 너무 과장하고 한국 전력을 너무 낮게 평가한다는 입장이었고
그 친구는 군인들의 사기진작 차원에서 과장은 있을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옳다는 입장으로 이야기를 나눴엇습니다.
저는 제 나름대로의 밀덕 지식들을 가지고 그 친구를 설득하려고 했고
그 친구도 국방백서의 내용을 가지고 맞서는 상황이었었는데요
제가 끈질기게 북한군 전력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주장해 나가니까
그 친구가 한마디 하더라구요.
"그럼 니 말대로 북한군 전력이 과장되었고 한국군이 북한군을 쉽게 이길 수 있는 수준이 되어 있다면, 난 왜 군대에서 2년동안 땅파다 온건데. 국방백서의 내용을 믿지 못하면, 내가 군대에서 보낸 2년은 그냥 날린거라고 생각해야 하나?"
그 말에 전 더이상 반론을 하기 힘들더라구요...사실 무슨 말을 더 할 수 있었을까요
제가 계속 고집을 부려 그 친구에게 넌 인생중 2년을 날린거야라고 말하는 건 해서는 알될 짓이니까요...
아무튼 저도 제가 지나치게 제 의견만 고집한 것 같아 이후엔 화재를 바꿨었습니다.
음.. 그냥 베오베 잇는 글이랑 관련해서 기억나길래 써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