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렙 나엘 전사캐릭으로 그리핀만 찍으려고 여기저기 말타고 다니던 차에,
그 어디냐 네바람의 계곡에서 안개 속의 주점을 거쳐서 동굴로 들어가는 길목을 달리고 있던 중에
뭔가 머리위로 휙하고 지나가더군요. 이때 약간 긴장을 했더랬죠.
아니나 다를까 잠시후 뭔가가 핑하고 꽂히면서 피가 달더라구요.
화면을 뒤로 돌려서 보니 방금 날아서 머리 위로 지나갔던 호드분인 듯 했습니다.
상황이 급박해서 자세히는 못봤지만 아마도 트롤 냥꾼분인 듯 하더군요.
멍해짐 걸리고 했지만 일단은 그냥 내달렸습니다.
어느 정도 달리자 전투가 풀렸고, 바로 갓길로 들어서서 그림자 숨기 시전.
잠시 후에 지나가는 호드님.
아마도 약간 빡? 도셨던 모냥입니다.
바로 귀환시전하다가는 시전 중에 발각될 듯 싶어 한동안 그숨상태에서 동태를 살펴드랬죠.
몇번을 왔다리 갔다리 하시더군요.
사실 그곳은 쪼렙들이 퀘할 때나 지나가는 길목이지 만렙이 왠간해서는 지나다니는 길목이 아닌 걸로 봐서
일부러 쪼렙뒤치기를 노린 유저인 듯도 하더군요.
암튼, 몇분간 동태를 살피다가 귀환시전후에 무사귀환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불과 며칠 전에 일인데 문득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결론은,
그림자 숨기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