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8일날 인천터미널에서 용인으로 가는버스안에서 본사람인데요.. 

원피스에 그물망같이 생긴 가디건 입었나?  무튼 그렇구요.. 

파랑 레스포 벡백을 무겁게 들고있길래 앉아있던 제가 들어준다고
하면서 도와줬거든요... 

근데 용기를 못내서 핸드폰번호도 알아내지 못했어요.. 

용인터미널 도착해서 저는 매표소로 가서 이천방향 버스를 타려 했고 그녀는
터미널 안에서 친구와 만나서 반가웠던지 얘기를 하고 있더라구요... 

용기도 못내보고 이천으로 가는 버스 타는 곳옆으로 가서 구름과자를 먹으며 서있다가
문뜩 뒤에서 누가 따라오는거 같아 뒤를 봤더니 그녀가 제 방향쪽으로 왔다가 
다시 친구있는 방향쪽으로 가더군요...  

아...  왜 용기내지 못하였을까요..  전화번호라도 물러볼껄...  
어제 그것때문에 잠이 안와서 2시간자고 출근했네요..  이글을 그녀가 볼 수
있도록 제발 베오베에 가게 해주세요...  부탁입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