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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하고 한 마지막 카톡
게시물ID : gomin_834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나도고양이
추천 : 16
조회수 : 828회
댓글수 : 50개
등록시간 : 2013/09/11 01:18:49
엄마 병원에 있을때
엄마한테 오유 자료 많이 보내곤했었음
사실 울 엄마도 오유했으면 했어서....
키우다가 가버린 고양이를 많이 그리워하셔서
고양이자료를 중심으로요...

베오베에 아들찍어서 올리신 어머니 글 읽다가
문득 우리엄마도 내사진 오유에 올려주면좋겠다 생각하다가
이젠 없다는걸 깨닫네요 ㅎ

엄마 항암때문에 머리깎은모습보고
진주귀고리소녀같다고 하니까 그사진으로 바꿔두셨었음 ㅎㅎ

이 카톡이 마지막이 될줄이야
보고싶다 엄마
보고싶다 보고싶어 엄마

나 잘 해나가고있어엄마
아빠 병원 간호사들이 갑자기 싸워서 두명빼고 다 그만뒀거든
그래서 내가 수납하고 차트찾고 하고있다 엄마 ㅋㅋ
촌구석이라 간호사 찾기도 힘드네 
엄마가 있었으면 엄마가 척척해냈을텐데
그래도 내가 구인광고도 올렸고 사방팔방으로 손 뻗고있으니깐
너무걱정하지마
학교 자퇴는 확정인것같구
다시 수능보려고 생각하고있어

한번만
10분만 다시 엄마랑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사랑해요 엄마 항상고마워
할머니 너무 우시는데 엄마가 좀 달래주고
한달이 넘었는데도 계속 우신다 엄마..
난 안울었어 주변사람들이 다 울어서
정작 나는 못울겠더라
짐될까봐 ㅋㅋ
안울다보니까 울 타이밍이 지나버려서 눈물이안나와
나 생각보다 별로 안힘들어
걱정마요
푹쉬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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