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에 맞춤법 관련 글에 댓글들 보면서 생각났네요. 많은 분들이 '안','못'에 띄어쓰기를 하는 건줄 모르실 거에요. 그리고 아는 분이라도 무조건 띄어야 한다고 알고 계신 분들도 많은 거 같아서 씀ㅋ
'안되다' 틀린 말은 아닙니다. 다만 그 뜻이 아닐 뿐이죠 ㅋ 지식인에 좋은 답변이 있어서 긁어왔음ㅇㅇ
"안 돼"의 '돼'는 '되어'의 준말입니다. 안 되다 와 안되다를 비교해드리겠습니다. 부정의 뜻을 지닌 부사와 용언 ‘되다’가 이어진 ‘안 되다’는 ‘안되다’로 굳어져 쓰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표준국어대사전>>에서는 그러한 경우를 한 단어로 인정하여 ‘(1)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이루어지지 않다. (2)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3)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라는 세 가지 의미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 ‘되다’의 본래 의미가 그대로 살아 있고, ‘안’이 동사 ‘되다’를 부정하는 기능을 분명하게 나타내는 경우에는 원칙적으로 띄어 쓰는 것이 맞습니다. 안 되다 ▷ 밥을 굶으면 안 된다. ▷ 선거에 출마했지만 당선이 안 되었다. ▷ 아직 수업 시간이 안 되어서 천천히 걸었다. ▷ 길이가 한 뼘이 안 된다.
안되다 「동사」 ▷ 일, 현상, 물건 따위가 좋게 이루어지지 않다. ☞ 경기가 안 좋아서 장사가 잘 안된다. ▷ 사람이 훌륭하게 되지 못하다. ☞ 자식이 안되기를 바라는 부모는 없다. ▷ 일정한 수준이나 정도에 이르지 못하다. ☞ 이번 시험에서 우리 중 안되어도 세 명은 합격할 것 같다.
「형용사」 ▷ (…이,…기가) 섭섭하거나 가엾어 마음이 언짢다. 예) 그것참 안됐군.
▷ (…이) 근심이나 병 따위로 얼굴이 많이 상하다. 예) 안색이 안돼 보여서 보약을 지어 보냈다.
[속담] 안되는 놈은 두부에도 뼈라 운수가 나쁜 사람은 어떤 경우에도 일이 잘되지 않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속담] 안되는 사람은 자빠져도[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운수가 나쁜 사람은 보통 사람에게는 생기지도 않는 나쁜 일까지 생김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