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88만원 세대과 결혼..
게시물ID : gomin_8343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달빛찬가
추천 : 4
조회수 : 57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11 10:33:21
현재 지방에 있는 공기업에서 인턴사원하고 있는 88만원 세대입니다.
대학 졸업과 동시에 취업한 첫 직장, 한달만에 때려 치우고
내 꿈을 위해서 준비하겠다고 큰소리 쳤는데...
그래도 먹고 살기 힘들어서 공기업 인턴에 지원해서 일하고 있는데요.
이게 인턴 기간이 12월에 끝나요...
그러면 또 백수인데..
 
지금도 자기소개서 쓰다가 힘들어서 오유에 글 쓰는 중인데..
엊그제 주변 사람들이 너도 나도, 시집 장가를 가더군요...
돈도 없고, 만나는 사람도 없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하고 싶단 생각을 해보는데..
 
현실이 시궁창이더라구요.
 
빚은 산더미인데, 결혼에 필요한 자금은 어마어마하고,
빚이 있어서 돈도 모으지도 못하고, 그렇다고 변변한 직장은 없고...
정확하게 5년전, 88만원 세대에 관련된 기사를 읽어보며 비웃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렇게 되어버렸네요.
스펙도 없고, 지방대 나와서 이렇다할 좋은 직장에 들어간 것도 아니고...
 
아침은 삼각김밥에 음료수 먹고..저녁마다 오늘 어떻게 끼니를 떼워야지,
고민하다 생수로 배 채우는 88만원 세대의 넋두리에요..
소주 마실 돈도 아까워 한숨만 쉬네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