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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주의 ] 이름없는 자 5
게시물ID : dungeon_25067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평범남甲
추천 : 2
조회수 : 18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9/18 23:18:57
7.
남자와 리안은 세리아의 집으로 돌아갔다.
그곳에는 세리아와 G.S.D와 어느 한 남자 아이가 서로 이야기 하고 있었다.

"스승님! 다녀왔습니다!"

"응? 스승님? 날 언제부터 그렇게 불렀는가?"

"아하하! 이제 스승님 아니십니까!"

G.S.D와 리안은 생각했다.
사람이 저렇게 성격이 변할수도 있구나...... 하고
그때, G.S.D는 남자의 팔에서 냉기를 느꼇다.

"자네, 혹시 팔이 아프다거나 그러지 않는가?"

"아뇨...? 딱히 그런건 없는데..... 아! 그러고 보니 저기서 젤루스? 라는 걸 죽이고 오니
무슨 구슬같은게 흡수되긴 했지만요......"

"...! 그럼 그 구슬은 무슨 느낌이 었는가 ?"

"...... 잘 모르겠는데요?"

하고 멍청한 표정으로 남자는 서 있었다.
정말 성격이 엄청나게 바뀌었다.

"... 에휴, 그럼 리안양 그 구슬의 느낌이 어땟는지와 생김새를 이야기 해줄수 있겠는가?"

"아 네, 그니깐...... 엄청 차가우면서 어둡고...... 한이 느껴졌어요. 생김새는 얼음처럼 연한 파란색이었구요
아, 그러고 보니 그땐 몰랐는데 여자의 형상이 새겨져 있는거 같았어요!"

"... 그렇군, 알겠네
자네, 잘 듣게나  자네 팔에 들어간 구슬은 내 예상이지만 '사야' 라고 하는 귀신인거 같네"

"사야... 요? 그게 뭐죠?"

"냉기의 사야,  예전 두 왕국이 전쟁을 일으켰을때 그 두 왕국의 남녀는 사랑하는 사이였지"

그때, 세리아가 끼어들었다.

"그 뒤는 제가 더 잘 알거 같아요, 이어서 얘기 해도 괜찮겠죠 G.S.D님?"

G.S.D는 그저 끄덕이며 세리아가 이야기 하기를 기다렸다.

"공주는 왕자와 같이 도망치길 바랬지만, 왕자는 그렇지 않았죠
결국 공주는 자신의 왕국만을 생각하는 왕자를 죽였고 그 자리에서 공주도 자살하였죠
사야가 죽으면서 슬픔과 저주로 인해 왕국은 지하로 가라 앉았고, 둘은 그 지하에서 서로를 원망하는 귀신으로 남아 있다고 해요"

남자는 가만히 듣다가 의아해하며

"그런데, 그 이야기가 지금 왜 나오는거죠......?"

리안은 남자를 약간 한심 하다는 듯이 바라보다가

"그니깐! 그 귀신중 하나가 당신 팔에 들어갔다는거 아니에요!"

"...! 그런건가요?"

G.S.D는 수염을 쓰다듬으면서 심히 고민하는 표정이었다.
냉기의 사야는 분명 매우 강한 귀신으로써, 흔히 소울브링어 라고 불리는 이들이 이용하여 싸우지만,
그것을 잘못 컨트롤 할 경우 같이 지하 왕국으로 끌려들어갈 수도 있는 매우 위험한 귀신이었기 때문이다.

"으음...... 자네 몸에 들어간 귀신은 둘중 공주이네만,
아직 자네가 컨트롤 하려면 한참 멀었네...... 매우 강한 한을 품고 있어서 말이야"

"......그럼 제가 더 강해지면 되는건가요?"

"뭐, 통상적으로는 그렇지만...... 그 구슬이 굳이 자네를 선택했다는건
머지 않아 컨트롤 할수는 있을거 같군
물론 지금은 택도 없는 소리지만"

리안은 그들이 이야기 하고 있는 사이 슬쩍 나가 언더풋 쪽으로 향했다.
G.S.D는 그녀의 표정을 보더니, 이내 그녀가 왜 나가는지 깨달았다.
어제 까지만 해도 자신보다 약한 남자가 어느새 귀신을 부리고 있다.
즉, 자신도 성장해야 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에 키리한테 달려 간거라고 생각했다.

"흐음, 그것보다 자네 일단 여러 기술을 익혀야 하지 않겠는가?"

"오! 드디어 스승님이 기술을 알려 주시는 겁니까?"

"뭐어, 원래 대로라면 엄청나게 많은 몬스터를 때려 잡으면서 깨닫는거지만
사야가 들어갈 정도의 그릇이라면 이 정도는 금방 금방 익히겠지
자, 일단 밖으로 나오게나"

남자와 G.S.D는 문을 열고 넓은 공터로 나왔다.
한편......

"헉...헉... 키리 언니!!!"

"응? 리안 니가 왠 일로 2일동안 한번도 안찾아오니? 하루에 3번은 꼭 찾아 오던 애가......"

"아니 그것보다! 저번에 언니가 나 좀 더 크면 준다고 한 랜서 있잖아!"

키리는 생각했다.
얘가 평소에는 중화기 고치는걸로도 힘들어 하던 앤데
갑자기 무슨 패기로 랜서를 달라고 하는건지
자세히 보니 드디어 제대로 몬스터를 잡아 본거 같기도 했다.
마나가 담긴 얼음 조각이 약간이지만 아직도 붙어있는걸 리안은 몰랐다.

'그것보다 이 정도로 마나가 느껴질 정도면 꽤 강한 놈인거 같긴 한데......'

"흐응, 랜서? 내가 예뻐하는 동생인데 당연히 줘야지!"

"진짜?! 우와!"

"아아, 그 전에 얼마나 컸는지 시험좀 해보자! 솔직히 니가 랜서를 벌써 다루기엔 무리가 있잖아?
그것도 엄청나게......
그니깐! 폭군왕과 싸우고 와서 증거품을 가져 오면 랜서를 줄께"

"......그게 말이 된다고 생각해?"

"그니깐! 좀 더 크면 오거라~"

"......치잇, 알았어 나중에 올께"

하곤 그대로 다시 실버크라운 지역으로 리안은 돌아갔다.
한편 G.S.D와 남자는......

"헉...헉... 더 해야합니까 사부님?"

"집중하게나, 귀수는 자네의 뜻대로 놀아주지 않네!
빙의 상태여도 최소한 정신줄은 잡아야 귀수를 컨트롤 할수 있는거야!"

리안은 힘없이 터벅터벅 걸어오다 남자가 수련하는 장면을 보았다.

'저렇게 열심히 하는데, 나도 질수는 없지!'

자극을 받은듯 숲으로 뛰어가는 리안이었다.

그때, G.S.D와 같이 있던 남자 꼬마 아이가 와서는

"할아버지, 잠깐 쉬게 해주면 안돼?"

"으응? 아직 끝나질 않아서 좀 더 해야 한단다. 좀만 기다리거라"

라고 하며 인자하게 웃는 G.S.D
보면 볼수록 손자와 할아버지 같다.
그런데 너무 안닮은게 문제라면 문제일까......

"나 이 형이랑 놀고싶어! 좀만 쉬게 해줘!"

"아, 안되는데......"

반짝반짝!

"그...그런 눈빛으로 보면......
하아... 알았다. 제자! 10분만 쉬었다 다시 하도록"

"네 사부님!!"

남자가 쉬자 마자 남자 아이는 남자에게 달려갔다.
G.S.D는 그 장면을 보면서
꽤나 맘에 들어하는군 하고 생각했다.

"형 형! 이름이 뭐야?"

남자는 약간 난처해 하다가

"으음...... 미안한데, 이름이 없단다."

"으응? 다들 이름 있는거잖아! 형은 없는거야?"

"응, 형이 살짝 바보라서 잊어버렸나봐"

"헤에...... 그럼 내가 이름 지어줄께! 괜찮아?"

남자는 잠시 고민하다가
어처피 이름도 없는데 쓸 이름 정도는 있어야지 라고 생각했다.
사실 자기가 자기 이름 짓기도 조금 그런것도 있었기 때문에

"그래, 한번 지어 줘봐!"

라고 말할수 있었다.

"응! 그럼... 윌리안 어때? 윌리안!"

남자는 괜찮은 이름이다 생각 하였다.

"괜찮은데? 그런데 그 이름을 지어준 이유 라도 있니?"

"우리 형 이름이었어! 엄청 강한 마법사였다고!"

"헤에... 그런데, 그런 이름을 나한테 줘도 되는거니?"

"괜찮아! 우리 형...... 하늘나라로 갔다고 했어"

"......그렇구나, 그럼 더 받으면 안되는거 아니니...?"

"형이 우리 형 하면 되는거잖아!"

"......그래, 내가 너네 형 하면 되는거지?"

"응! 내 이름은 론 이라고 해! 잘 부탁해 형!"

이 아이도 나처럼 가족이 없는 아이구나
엄청 외로웠겠구나
지금 나도 힘든데 나보다 어린 이 애는 어떨까 하는 생각에 아이의 형 노릇 해주는걸 받아주긴 했지만
약간 걱정 되는것도 사실이었다.

쾅! 콰쾅!

그렇게 감상에 젖어있을때, 어디선가 폭팔음이 들려왔다.

"......사부님, 이거 가봐야 하는거 아닙니까?"

G.S.D는 기운을 느끼면서

"니가 상대 할수 있을거 같구나, 가서 뭔지 알아보고 몬스터면 기왕이면 죽이고 와라
그리고 기왕이면 귀신에 빙의되어서 전투를 해 보거라, 직접 해보는건 연습보다 더 좋으니깐"

그때 론이 말했다.

"나도 같이 갈래!"

라고 하며 말릴 틈도 없이 뛰어가 버렸다.

"잠깐 기다려 론!"

하곤 뛰어가는 윌리안
그리고 그걸 보며 천천히 쫒아가는 G.S.D였다.



"이거나 먹어라! 개틀링건!"

투두두두두두두두둥!!

그러나 그 생명체(?)는 그걸 다 받아내곤
주위에 수정을 소환하였다.

"응? 이게 뭐야......?"

그때, 수정의 위로 얇은 번개가 떨어졌다.
그 번개는 그대로 수정 주위에 있던 리안을 스쳤다.

"꺄악!"

백스텝을 밟아 겨우 피해냈지만 리안은 다리에 약간 스친듯, 제대로 걷지를 못했다.
그때!

"에라이 이거나 먹어라 달빛베기!"

촤앙 촤앙 촤앙!

달빛이 쏟아지는 듯한 검법
리안이 얼음 덩어리에 맞을 위험에 쳐했을때 느낀 달빛
그 달빛을 윌리안이 다루고 있었다.
정신 차릴 틈도 없이 윌리안은 달려가서는 검을 영혼도를 휘두르며

"귀참 드라이... 으윽......"

윌리안은 그대로 쓰러졌다.
그리곤 그의 머리 위로 수정이 떠올랐다.
리안은 깜짝 놀라며

"안돼!!!!!"

라고 외치지만 그 외침을 무시하듯이 번개는 떨어질 준비를 하고 있었다.

콰쾅!

"흐...흐윽......"

그때 윌리안은 일어났다.
마치 무언가에 빙의된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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