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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개새끼님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게시물ID : sisa_44013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푸루샤
추천 : 0
조회수 : 5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3/09/20 04:22:22
http://www.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751162&s_no=751162&page=6
 
먼저 이 글에 대해서 댓글을 달려고 하다 보니 글이 길어져서 따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상식(常識)???
[명사]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 알아야 하는 지식.
일반적 견문과 함께 이해력, 판단력, 사리 분별 따위가 포함된다.
그렇다면 상식..
즉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는 지식 안에는
과연 오류가 없고 진리만 있을까요?]
위 게시글에서 글쓴님이 단 댓글의 글입니다.
 
이 말을 조금 풀어서 이야기 하면
상식이라는 단어에 "실제"라는 것(알아야 하는 지식)과 사회적 통념에 따른 "실제에
대한 표현 혹은 정의"(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이라는 뜻이 같이 내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정의된 것이라는 내용은 없군요.

사회적 통념에 해당하는 그러니까"실제에 대한 표현"과 "실제"는 다를 수가(오류) 있습니다.
그 부분을 글쓴님은
[즉 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는 지식 안에는
과연 오류가 없고 진리만 있을까요?]
이렇게 표현을 하셨군요.
그렇다고 해서 "실제""있었던 사실"이 틀린것이 되는건 아닙니다.
 
[빨간색을
빨간색이라고 할 수 있는 건..
그것이 상식이거나 사회적 통념이기 때문에
그런 게 아닙니다.
붉은 빛깔을 두고
"빨간색"이라고 하기로 한
사회적 합의가 선행되어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그 합의가 안된 사회에서라면..
그것먼저 합의한 이후에..
빨간것을 두고 빨갛다고 해야겠죠]
위 게시글에 글쓴님 댓글에 있는 말입니다.
 
피색깔은 빨갛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글쓴님의 말씀에 따라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피색깔을 노란색으로 하자
하면 피색깔은 노란색이 됩니다.
파란색으로 하자 하면 파란색이 되겠죠.
 
우리가 살을 찢었을때 흐르는 혈액의 색깔을
무엇으로 칭하자는 것이 사회적 합의죠
우리가 우리 살을 찢었을때 흐르는 혈액의 색깔을
파란색으로 정하자고 해서 우리가 우리 살을 찢었을때
흐르는 혈액의 색깔이 바다의 색깔이 되는것이 아닙니다.

그때 흐르는 혈액의 색깔이 "실제"이고 곧 "상식"이 것이죠
 
말과 실제를 혼동하지 마세요.
 
표현은 바꿀 수 있어요. 하지만 실제는 바꾸지 못합니다.
 
그래서 시대에 따라 상식의 완전히 반대되는 내용이 서로 바뀌기도 하죠.
상식이 바뀌는 기준은 실제입니다.
 
실제를 A라 칭할때 혼란이 생기는
사회현상이 발견되면 백번 양보해서 글쓴님이 말씀하신 대로
사회적 합의에 의해 A라 칭하던 실제를 앞으로
B로 칭하자고 정할 순 있겠죠.
물론 한 사람이 정한다고 해서 정해지진 않습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하자 한다고 해서 되는건 아닙니다.
글쓴님의 말씀따라 백번 양보해서 사회적 합의가 일어난다 하더라도 서서히 많은 사람들의
인식안에 "사회적 통념"으로 자리 잡힐 시간이 필요하고 혹은 다양한 이벤트도 필요하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A를 B라고 칭하다고 해서 그 실제가 변하는건 아닌 겁니다.
 
있었던 사실이 없어지는것이 아닌겁니다.
 
친일파의 잔재들이 의도하는 바가
실제와 사실은 아무 의미가 없고
"사람의 인식여하에 따라서 거짓이 진실이 되기도 한다"는 하나의 사실을 이용해서
(이런 일은 실제로 일어나는 하나의 사실이거든요.)
일본의 침략행위와 그때 친일하고 매국했었던 지난 시간에 있었던 일을
조국의 근대화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국민들이 믿게 만들려는 거죠.

친일파들을 구국의 영웅으로 국민들이 인식하게끔 만들려는 겁니다.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그래야 그때 저네들이 나라 팔아먹으면서 챙겼던 권력과 자리와 돈 주머니가
정당해지거든요.
 
그래서 하는 말이 사회적 합의라는 글쓴님의 단어입니다.
 
사회적 합의 운운하면서 건국 60년 따위 소리나 하면서 교학사 교과서나 편찬하면서
저희가 원하는 사회적 합의의 내용이 어느날 사회적통념이 되는 순간
그 내용이 곧 "상식"이 되는 겁니다. 그걸 바라는 거여요.
 
그때가 되면 있었던 "사실을 근거"로
"실제"를 이야기 하는 사람들은 소수의 의견, 개인의 의견운운 하면서 개인의 의견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런 의견도 가감없이 수용한다. 우리는 관대하다 이러고 있겠죠.

그때가 되면 저네가 의도하는 내용이 "상식"이 되어 있을 테니까요.
 
친일이 과연 침략행위였냐 아니면 나라를 위한 어쩔 수 없는 행위였냐
강바닥에 돈 쏟아 부은게 정말 국민들을 위해서 4대강을 살리기 위한 행위였냐
아니면 국민들 고혈 뽑아서 등쳐먹는 행위였냐를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정의 내려 보자는 속셈인거죠.
 
릴케님이 말씀하신 상식이라는 것은
실제에 대한 혹은 실제로 있었던 지난 시간에 있었던 사실을 말하는 거고
 
글쓴님이 말씀하시는 사회적 합의라는 것은
심지어 상식도 사회적 통념도 그런것 하고는 아무런 상관도 없는 그 실제에 대해서 사회적 합의를 통해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해
보자는 것입니다.
 
["상식", "진정성" 이런 말들을..
설득하기 어려운 상대를 대상으로
마법의 열쇠처럼 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릴케님이 말하는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윗 글에 있는 글쓴님의 본문내용입니다.
 
빨간색을 파란색이라고 하는건 상식도 아니고 사회적 통념도 아니고 사회적 합의에 의한 것도 아닙니다.
그건 그냥 짓는겁니다. 멍멍!
 
[상식이 정말 상식의 가치를 가지게 하기 위해서는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생각을 "비상식"으로 몰기 이전에..
상식에 대한 생각도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는 걸 인정하고...
자신의 상식에 대해서도 끊임없이 성찰하는 거...
그게 필요하지 않을까요?]
윗 글에 있는 글쓴님 본문 내용입니다.
 
자신의 상식은 이미 상식이 아니죠.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글쓴님이 가진 상식에 대한 생각이 상식이 아니라 개인의 의견인 것처럼요.
내가 가진 상식이(내가 가진 상식이라고 착각하는 개인의 의견이) 사회의 통념에 의한 상식과 다르다면
먼저 사회의 통념에 의해서 정의(혹은 표현)된 상식과 그렇게 정의(혹은 표현)된 상식의 실제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보는게 순서죠.
그래서 내가 알고 있던 내용이 틀렸다면 상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상식이 틀린 이유를 실제를 근거로 들어서
개인의 의견으로 피력하던지 할 일이지
상식을 사회적 합의에 의해 재해석할 일은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만 상식이고
다른 사람의 생각은 비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그 누가 토론하고 싶겠습니까?]
윗 글에 글쓴님 댓글에 있는 말입니다.
 
지나간 있었던 실제의 사실이 상식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건 개인의 생각이 아닙니다. 있었던 사실이라구요.
먼저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서로가 인정을 해야 그 후에 토론이 됩니다.
그 상식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이미 비 상식적인 것입니다.
 
거기서 벌써, 이미, 오래전에, 시작부터 혹은 시작하기도 전부터 아니면 태생적으로
(개인적으로는 태생적으로가 사실과 가장 부합하지 않을까 생각 합니다.)
비 상식적인 것이 되는 겁니다.
상식과 개인의 의견의 대립을 상식과 비 상식의 대립으로 만들면서
내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는 것처럼 너네들 생각이 틀렸을 수도 있다고 말하는 겁니다.
 
물타기죠!!!!
 
상식을 인정하지 않고 상식을 이해하지 못하고 상식과 비상식도 구분 못하면서
사회적 통념도 아닌 사회적 합의 운운한다면
그때 토론이 성립되지 않는 것은 누가 깽판쳐서 일까요?
 
["상식", "진정성" 이런 말들을..
설득하기 어려운 상대를 대상으로
마법의 열쇠처럼 사용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고
릴케님이 말하는 "상식"에도 부합하지 않습니다]
윗 글에 있는 글쓴님의 본문내용입니다.
 
마법의 열쇠 맞습니다.
상식은 최소한 실제든 사실이든 그 무엇이든 간에
사람의 생각이나 사회적 합의나 특정한 의도에 의해 해석되기 이전에 그런 것들이 있기 이전에
이미 실제로 있었던 사실 혹은 그에 따른 표현 내지는 사회의 통념을 상식이라고 하는 것이니까요.
"실제로 있었던 사실"인 것입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 드려요?
[상식이라는 단어에 "실제"라는 것(알아야 하는 지식)과 그리고 사회적 통념에 따른 "실제에
대한 표현"(사람들이 보통 알고 있거나)이라는 뜻이 같이 내제 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사회적 합의에 의해서 정의된 것이라는 내용은 없군요.]
이 글의 본문에 있는 내용입니다.
 
갑을 관계가 없다고 종편에서 백날 떠들어봐야
실제로 우리 사회가 갑을 관계에서 이빨 맞물려 돌아가는게
사회적 통념이고 그게 상식인 겁니다.
실제 있었던 사실에 대해서 할 말이 없으니까 그걸 마법의 열쇠 운운하면서
상식을 말하는 사람의 입을 틀어 막으려는 수작으로 밖에 안 보입니다.
상식이 마법의 열쇠라는 것도 글쓴님의 개인의 의견일 뿐입니다.
 
[결국 서로 평행선을 달리면서..
각자의 주장만 되풀이하게 될 수 밖에 없겠지요..
 
혹시 자기 생각이 상식이라고 여겨지더라도..
상대방 앞에서는 그 생각을 잠시 접어두고..
진짜 상식이 뭔지 끊임없이 탐구하는 작업..]
위 글에 글쓴님의 본문 내용입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자기의 생각은 상식이 아닙니다.
혹시 노파심에 다시 한 번 반복하겠습니다.
[글쓴님이 가진 상식에 대한 생각이 상식이 아니라 개인의 의견인 것처럼요.
내가 가진 상식이(내가 가진 상식이라고 착각하는 개인의 의견이) 사회의 통념에 의한 상식과 다르다면
먼저 사회의 통념에 의해서 정의된 상식의 실제가 무엇인지를
스스로 찾아보는게 순서죠. 그래서 내가 알고 있던 내용이 틀렸다면 상식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던지 아니면 상식이 틀린 이유를 실제를 근거로 들어서
개인의 의견을 피력하던지 할 일이지
상식을 사회적 합의에 의해 재해석할 일은 아닙니다.]
이 글의 본문에 있는 내용입니다.
 
탐구해야할 대상은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는가 입니다.
 
개인의 의견을 탐구할 필요가 없죠. 저 사람이 무엇을 근거로 저런 말을 하는가
실제로 무슨 일이 있었가는 하는 "사실"을 "실제"를 탐구할 일입니다.
개인의 의견을 굳이 탐구 하자면 저 사람이 저런 말을 하는 "의도"가 무엇인가를 탐구할 필요는 있겠죠.

제목에 글쓴님의 언급은 있지만 친목질 하려고 하는 건 아닙니다.
오유분들의 양해바랍니다.
그리고
글쓴님 알아 들으시라고 글쓴것도 아닙니다.
상식을 마법의 열쇠 운운하시는 분이 이 글을 보고
"아~ 그럼 저 사람들이 말하는 "실제"가 무엇인지 지난 시절에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봐야겠구나"
이럴 일이 없으니까요.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 보시라고 글 쓰는 겁니다.
 
속지 마세요.
 
지난 시절의 일과 저 사람들이 하는 말과 지금 현재 일어나는 일을
동시에 같이 생각하고 바라봐야 저 사람들이 하는 말의 의도가 읽어집니다.
 
정신 똑바로 차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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