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년전 교환학생으로 몇개월 같이 지냈던 후배가 있었습니다...

거기선 같이 어울려지냈지만,
다들 귀국하고 헤어져서 거의 연락을 못하고 지냈죠...

처음엔 싸이에 클럽도 만들고 했는데,
그 클럽도 거의 폐쇄직전입니다...

그런데,
그래도 1촌이라고 맺어있었기 떄문에,
오늘 그 후배한테 쪽지가 왔네요...

하지만,
보낸 사람은 그 후배 동생이였습니다...

형 장례식에 와줘서 고맙다고 하네요....

연락이 안닿은 몇년 사이에 그만 하늘나라로 떠나버린거죠...;;

갑자기 가슴이 멍해져서 이 얘기를 누군가에게는 해야될것 같은데,
예전에 만들었던 클럽이 생각났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굳이 서로 연락도 안하고 지냈던 사람들에게 
알려야 하나 하는 고민이 생겼습니다...

좋은 일도 아니고...
이런 안좋은 일을...
굳이 알려야 좋은지를....

그닥 안친했던 사람들도 많았을텐데...
안 좋은 이야기를 그냥 혼자 묻어두는게 좋을지...

그래도, 
같이 슬픔을 나누고 기도를 해줘야 하는지 고민이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