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애당초 우리는 진정한 '정치'에 대한 사유를 전개하고 있기나 하는가?
2. 박근혜가 문제라면, 박근혜만 바꾸면 정치가 바뀌는가?
3. 정치는 무엇인가?
4. 통념적인 비판, "둘 다 문제다"라는 양비론을 넘어서서 보다 본질적인 측면에 대한 문제제기는 존재하는가?
5. 정치에 대한 역사적 접근의 타당성은 논외로 하고, 역사적 타당성을 정치적 현실로 치환하는 것은 얼마나 타당성을 지니는가?
6. 나아가, 역사는 어떤 의미를 지니는가?
7. 애시당초 역사를 정념과 분리하여 객관적으로 사유하고자 하는 노력은 존재하는가?
8. 정치의 문제는 접근의 문제인가, 정념의 문제인가?
9. 나아가 우리가 행하고자 하는 것은 진정한 의미의 '저항'이라고 할 수 있는가? 아니면 그저 온건한 자유주의적 이데올로기 안에서의 순응적 표현인가?
10. 박근혜만 바뀌면 모든 것이 바뀔 것처럼 이야기하는 모든 이들은 과연 상기의 질문들에 얼마나 성실하게 답할 수 있는가?